고시원도 3년 사니까 힘드네..

막 그렇게 안좋은 고시원은 아니야

4평에 옷장2개, 침대, 책상, 의자, 32인치 tv,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있을건 다 있는 고시원치고 정말 좋은 곳이거든?

근데 좁으니까 공기가 금방 탁해지고,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벌레 나오는거랑 방음 안되는게 꽤 크더라

주방이 없어서 밖에서 설거지하는 것도 불편하고

3월 이사갈 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겠지만 힘들긴하네

특히 친구들한테 고시원 산다고 떳떳하게 말 못하는 것도 슬프다

[익인1]

와 그정도면 월세가 얼마야

[글쓴이]

60이여 이럴거면 월세 사는게 나은가 싶은데 부모님 빚 갚느라 보증금 못 모았어

[익인2]

나 1000에 58 사는데 주방 있는 거 빼고 본문이랑 거의 똑같아... 주방도 진짜 말그대로 설거지 외에는 못해

[글쓴이]

혹시 서울 사니? 서울에서 사는게 진짜 쉽지 않다는걸 체감하고 있어..

[익인2]

여기는 경기도인데... 경기도 중에 비싼 동네야 ㅠㅠ 쉽지 않은 거 맞는 거 같다...

[글쓴이]

경기도도 수도권이라 비싸긴하겠다
나는 특히 설거지 밖에서 하는게 좀 힘들더라
내가 좀 예민한 편이어서 설거지할 때 모르는 사람이 슥 지나가면 깜짝 놀라고 그러거든

[익인2]

그럼 보증금 1000이라도 얼른 모아서 원룸 구하는 게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