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에 잇티제 만나서 그런가 정말 신기한 것 같아 인프피
좋아하는데 일부러 티를 안내서 정말 하나도 몰랐고
(지입장에선 엄청 플러팅 한거래.. 아무리 그래도 눈도 안마주치고 인스타 교환하자고 할때도 거절했으면서 나아중에 하는 말이 첫눈에 반했는데 누군가를 짝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연락을 피하고 싶었대)
소심한데 급발진 심하고 (급발진 고백..)망상심하고 눈물 많고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다 공감해주고
떠듬떠듬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말을 잘해서 놀랐고
몇번을 만났는데 아직도 로봇같고
집에만 박혀사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취미도 많고 앞날이 있는 것 같아서 놀랐고
되게 순수해보이고 스킨십도 하나 못할 것 같고
나한테 바라는 거 없다면서 은근 많은 걸 바라고
갑자기 아무 날도 아닌데 꽃사오고
오글거리는 말 정말 잘하고..
뭐 서운해보여서 내가 물어보면 꿍얼꿍얼 다 털어놓고
내가 별 말 안해도 자기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서 활짝 웃고
암튼 머.. 인프피남 관찰일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