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난 애인이랑 가치관도 성격도 잘 맞아서, 올해 겨울에 결혼하고 같이 외국에 나가서 살기로 했거든..!
상대에 대한 확신도 있고, 내년에 외국에 가야하는 상황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게 더 좋다는 확신이 있어서 결혼식장도 잡고 부모님도 뵙고 반지도 맞추고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본가 와서 부모님이랑 얘기하는데 엄마 아빠가 한편으로 조금 아쉬워하시는 거 보니 너무 싱숭생숭하더라구 🥹 적어도 3~4년은 더 있다가 결혼할 줄 알았다고 내가 아직 너무 애기 같은데 이상하다고..
그런 얘길 들으니까 갑자기 나도 너무 싱숭생숭하고 마음이 아파서 더 늦게 결혼할 걸 그랬나?! 싶은데, 원래 좋아하고 확신이 있는 결혼이라도 전에는 이렇게 마음이 이상해? 그냥 이대로 결혼하더라도 많이 후회하지는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