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연애초와 달라진 거 같아서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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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도 줄고 표현도 줄고 만남도 줄었어

난 애인보면 아직 두근거리고 긴장되는데 애인은 안 그런 것 같아서 불안하고 속상해….

애인이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의 크기가 커보이진 않아

답답하고 속상해

[익인1]

헉 나도...근데 나도 처음이랑 아예 같을 수 없다고 생각들어서 서운해하지않으려고해

[익인2]

솔직히 연인 사이에 어떻게 둘 다 마음의 크기가 비슷할 수 있겠어

[글쓴이]

내가 부족한 거 같아서 자괴감 들어
내가 남자를 잘 다루고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면 시간이 지나도 불타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에ㅠㅠ

[익인2]

내가 항상 상대한테 사랑해달라는 말 들었는데 마음의 크기는 다를 수 밖에 없고 .. 그 마음이 유지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
그냥 아무리 상대가 괜찮아도 본인의 마음 총량이 작은 사람일 수도 있고 그러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고 본인 탓 하지도 말엉

[익인3]

근데 속상해만 한다고 변하는 건 없어
너가 받아들이거나 대화해서 변화를 도모하거나

[글쓴이]

내가 애교섞어서 남친한테 “앞으로도 사랑 느껴지게 해주세용 알게찌알게찌?”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그 이후로 더 줄어든거같은데…… 내 남친은 뭘 요구하거나 뭐해달라하면 오히려 안하거나 억지로 하는게 눈에 보여. 지가 하고싶어져야 하는 사람이라 대화로 될까싶어..

[익인3]

와우.. 짜게 식을 말이다
자존감 낮고 애정 요구하는게 결핍있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걸 모르는 구나 애교 좋은 무기지만 그걸 그렇게 써먹으면 안돼..

[글쓴이]

그렇구나.. 나는 애교섞어서 가볍게 말하면 괜찮을 줄 알았어ㅠㅠ… 가끔 사랑이 안 느껴진다고 앞으로도 사랑 느껴지게 해달라고 짧게 말했는데 ㅠㅜ
내가
왜 그랬을까 하
어쩐지 남친이 그 이후로 연락이 더 없어..

[익인3]

내가 감당하기 힘든 애로 찍힌 거야 너 말대로 저사람의 사랑이 부족한 편이라면 더더욱 너가 그러는게 부담스럽지않겠어?
아직 그정도 아닌데 더 달라고 요구하네 불편해
너는 이제 통하지 않을 애교 치우고 진지함을 무장하고 이 관계에 대해서 똑바로 바라봐 상대한테 사랑해달라 같은 말 말고 너가 느끼는 점 정리해서 툭 던져 어떻게 생각하는지

[글쓴이]

3에게
저 말 한마디에 감당하기 힘든 애까지 됐다고..? 나 평소에 저런 말 안하는데 저 날은 좀 꿍한 일이 있어서 한 번 해봄 ㅠ
사귄지 2년이나 됐는데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2년된 게 중요한 건 아닌데 너 말 들으니 안그러던 애가 왜 이래 느낌이 더 클지도 모르겠어
중요한건 현재 태도가 어떤지?? 생각해 봐야 될 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