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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이 만났는데 딱 환연 시절 나연희두 커플 같은 느낌이야
난 덜렁대고 애인은 면박주고.. 면박 받으니 긴장돼서 더 실수하고.. 애인은 짜증많고 난 눈물 많고
난 이제 29살 됐는데.. 요즘 갑자기 계속 만나다가 이렇게 결혼까지 해버리면 내가 애인의 그런 성격을 평생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만 만나야하나 고민 됨..
잘해줄 땐 진짜 잘해주는데.. 잘해줄 때의 기억으로 버티는 건 너무 바보같은 짓이겠지..


 
   
익인1

17일 전
익인2
당장헤어져
17일 전
익인3
우리 도플갱어야 뭐야 나도 5년정도만났고 29살 된거까지 똑같음.. 본문 상황이랑 드는 생각도 똑같고 ㅋㅋㅋ 오늘도 또 혼남?당해서 진짜 헤어져야하나 너무너무 고민이야 근데 막상 헤어지는거 생각하면 눈물나고..
17일 전
글쓴이
헐 이런 커플이 또 있다니ㅋㅋㅋ 은근 있나보네.. 나도 아직 좋아하긴 하는데.. 미래가 안그려진다고 해야하나.. 이 고민한지 한달 정도 됐는데 계속 안좋은 쪽으로 생각하다보니 이젠 마음도 서서히 접어지는 느낌이야 그래도 아직 헤어질 생각하면 슬프다ㅠㅠ
17일 전
익인3
악!! 진짜 쓰나 밑댓까지 똑같아 우리 부모님도 나한테 잔소리 안하는데 내가 왜 쟤한테 이런소리듣지 생각들고.. 이전에는 잔소리 들어도 마음이 그대로였는데 요새는 나도 표정관리 안되고 동태눈 되더라.. 난 모르겠어 평생 눈치보면서는 못 살 것 같아... 차라리 그냥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는건 어떨까 라는 무책임한 생각도 해보고..
17일 전
글쓴이
ㅋㅋㅋ우리 영혼의 동반자인가..? 나도 연애만 할까 라는 생각도 안해본 건 아니야ㅋㅋㅋ 근데 옆에서 지켜보니 남친은 결혼 생각이 조금씩 생기는 게 보여서 분명 언젠간 결혼 얘기를 꺼낼 것 같거든..? 근데 난 지금 남친이랑 건강한 결혼생활할 자신이 없고.. 이젠 적은 나이가 아니다보니 내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만 해야하나 싶어ㅠㅠ 근데 뭐라고 말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헤어지기도 무섭고.. 심란하다..
17일 전
익인3
그니까.. 슬슬 언제쯤 결혼할까 라는 얘기 한번씩 나오긴하는데 미래가 너무 안그려져 그동안은 젊으니까 그냥 만났는데 이제는 진짜 헤어지든지 결혼하든지 선택을 해야할거같아.. 나도 이런 생각 든지 한달정도 됐고 행복할땐 또 재밌고 좋으니까 미치겠어 그래도 결론은 이렇게 고민하게 하는 사람이랑 평생을 함께하진 못할 것 같아.. 서로를 위해 천천히 준비해서 25년 상반기 안으로는 각자 갈 길 가자 하려고 계획중이야 5년이 진짜 쉽지않다 추억도 많고
17일 전
글쓴이
3에게
맞아!!! 이런 고민이 들게 하는 것부터..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ㅜㅜ 난 다음 주쯤, 늦어도 이번 달 안으로 시간 갖자 말하려고 했는데.. 무섭네.. 남친 다음 주에 3박4일 중요한 출장 가는데 내가 괜히 시간 갖자했다가 멘탈 나갈까봐 걱정도 되고.. 어렵다 정말 ㅠㅠ 건강한 연애 하자 우리..ㅠㅠ

17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5년이니까 그래도 중요한 출장 끝나고 말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쓰니 결정이긴하지만..! 근데 아마 우리 남친들도 느끼고 있긴 할거야.. 서로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걸..

17일 전
글쓴이
3에게
그건 그래..ㅋㅋㅋㅋ 사실 만난지 1년 쯤에 남친이 먼저 너랑 미래가 안그려진다고 서로 너무 안맞는다고 헤어지자 했었거든 어쩌면 남친도 나처럼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ㅋㅋㅋ

17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쓰나 이쯤되면 평행우주 이런거아냐..? 나도 그 소리 들었는데 그땐 내가 붙잡아서 헤붙했어.. 지금 이별통보 받으면 안붙잡을거같은데 그걸 본인도 느끼는지 헤어지자 안하더라 난 비겁하지만 그냥 차라리 먼저 헤어지자 해준다면 내가 머리아프게 고민 안할텐데 라는 생각도 햌ㅋㅋㅋㅋ

17일 전
글쓴이
3에게
맞아맞아ㅋㅋㅋ 나도 진짜 차라리 그냥 남친이 헤어지자 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뭔가 생각보다 빨리 털어내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먼저 관계 끊어내기가 무서워.. 나중에 계속 생각날 것 같고..ㅠㅠ 진짜 비슷하다 우리ㅋㅋㅋ 이러다가 비슷한 시기에 헤어지는 거 아니냐구..ㅋㅋㅋㅋ

17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난 곧 헤어질거같은게 요새 만나는 시간도 조금 아깝고 돈도 쓰기 싫더라.. 진짜 조만간인거같아..

17일 전
익인4
나는 그래서 만날 때마다 눈치보고 긴장하고 그래서 헤어지긴 했는데..ㅠ 5년이면 정 많이 쌓인 것도 크다
17일 전
글쓴이
5년이나 그렇게 만나니깐 이제 긴장된다기보다는 짜증나..ㅋㅋㅋ 내가 왜 우리 엄마아빠한테도 안듣는 말을 남친한테 들어야하지..? 나도 우리 집에선 소중한 딸인데.. 이런 생각..ㅋㅋㅋ 참 정이 뭔지 ㅠㅠ 어렵다..
17일 전
익인4
나도 같은 29살이라서 더 공감 돼 말대로 나도 집에서는 소중한 딸이잖아 ㅋㅋ.. 결혼은 다른 문제라 솔직히 정 때문에 묻고 결혼까진 어려울 것 같다 5년이나 그랬음 바뀔 문제도 아니거든
17일 전
글쓴이
그건 그래.. 나도 차마 정때문에 결혼하긴 좀 그래서 그냥 연애만 할까 라는 생각도 해봤어..ㅋㅋㅋ 근데 연애만 해도 어차피 계속 이런 관계의 반복일 거라 헤어지게 되긴 할텐데.. 참 어렵다 무서워서 자꾸 미루게 되네..
17일 전
익인4
그치 뭐 주변에서 좋은 사람 있는데 소개 시켜줄게 이런게 아니면..
17일 전
익인5
와 나도 그랬는데 결국은 헤어짐….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영상보고 울었는데 이 글 소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
17일 전
글쓴이
오래 만나다 헤어진거야? 어떻게 얘기 꺼냈어?ㅠㅠ 만난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헤어지기가 무서워.. 헤어지자고 말 꺼내기도 어렵고..
17일 전
익인6
와 나도 동갑 29살이고 희두나얀같은 연애인데 좋은점이 뭔가 더 많거 그래서 못헤어지겠어ㅠ
17일 전
글쓴이
맞아 생각해보면 좋은 점도 많아.. 배울 점도 많구.. 너무 날카롭게 면박 주지만 않았어도 무난하게 결혼까지 갔을 것 같은데..ㅠㅠ 근데 오래 만나다보니 세상에 다정한 남자들 많은데 난 왜 이런 대접 받으면서 만나야하나 하는 현타가 와..
17일 전
익인6
와 나도야 ㅋㅋㅋㅋ 난 솔직히 헤붙 개개개개 많이 했고 중간에 헤어질때마다 소개팅 한번씩 했ㄴ는데 .. 다정한 사람한테 안끌려ㅠㅠㅠㅠㅠㅠ 그러다 다시 만나면 현타오고 무한 반복임
그리고 내가 얘 없이 살아갈 날들이 너무 무서워,,,,,ㅜㅠㅠㅠ 난 이제 겨우 3년 만났는데

17일 전
글쓴이
나두..ㅋㅋㅋ 천성이 이런건가.. 너무 다정한 사람들이랑은 뭔가 결이 안맞아.. 대화도 재미가 없고.. 오글거리고..ㅋㅋㅋ 나도 헤붙 2~3번 한 것 같다..ㅋㅋㅋ 1년 사귀다가 헤어지고 6개월만에 재회해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건데 이렇게 될거였으면 그냥 재회하지말걸 하는 후회도 매우 많이 들어..ㅋㅋㅋ
17일 전
익인6
와 진짜 나도야 ㅋㅋㅋㅋㅋ 난 가끔 아 그때 한달 헤어져 있을 때 마음 먹고 재회하지 말껄 이 생각 엄청 해.. 그냥 후회 현타 무한반복이고 이어 다 감당 해야하는건 나뿐이고…. 이제 주변 친구들한테 하소연도 못해
17일 전
글쓴이
6에게
이런 커플 왜이렇게 많은거얔ㅋㅋㅋㅋㅋ 나도 이젠 친구들한테 남친 얘기 안해..ㅋㅋㅋ 결국 내 얼굴에 침뱉기더라..ㅋㅋㅋ 어렵다 정말.. 확실한 건 결혼까진 못할 듯.. 근데 어느 시점에 어떻게 그만 하자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솔직히 남친 입장에선 계속 똑같이 지내오다가 얘가 갑자기 왜이래? 싶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휴ㅠㅠ

17일 전
익인6
글쓴이에게
헐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내 남친은 내가 가끔 아니 자기 말투도 그렇고 좀 이거 저거 서운해 하면 갑자기?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니 갑자기가 아니고 .. 솔직히 그저께도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면 한숨쉬고 그럼 그때 얘기하지 뭔 갑자기 얘기를 꺼내 이래ㅠㅠㅜㅠ 대화를 할 수가 없어..

17일 전
글쓴이
6에게
똑같은 패턴이구나.. 난 그래서 이제 서운한 거 얘기도 안해ㅋㅋㅋ 내 남친은 서운한 얘기 꺼내면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쓰기 피곤하다고 해..ㅋㅋㅋ 아 댓글 쓰다보니까 또 정 떨어지네..ㅋㅋㅋㅋ

17일 전
익인6
글쓴이에게
난 이렇게 정 떨어지다가 또 얼굴보고 웃긴짓 하면 역시 얘랑 있을때가 제일 재밌어 이러다가 또 집 가면 개현타오고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 난 일단 내년까지 좀 두고 볼라고ㅠ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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