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이해가 안 되는데.. 사친에 후한 익들아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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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남친이 대처 잘 한거같음

[익인2]

쓴이 말도 맞는 것 같지만
일단은 애인 대처가 애인 사회 생활을 위해서는 마냥 나쁘진 않은 것 같아.
그래도 둘이 대화 잘 하면 잘 풀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영 너무 화나면 아직 술자리 전이니까
애인한테 그 약속 파하면 안 되냐고 물어볼 거 같아.

[글쓴이]

그 술자리 별로라고 했더니 본문 마지막 부분처럼 답한 거야 애인이.. 그리고 밑댓 봐줄 수 있어?

[익인2]

아 진짜 애인 입장도 이해 가고 나쁜 대처가 아니라 이걸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
동시에 쓴이 입장도 이해 가고...

근데 말이나 생각은 바뀔 수 있는 거잖아.
예전에 1:1 술자리만 아니면 괜찮다고 했던 건 맞지만 지금 건은 예외로 신경 쓰이는 거 아냐?
그리고 신경 쓰이는 이유는 굳이 애인한테만 퇴근하고 한 잔 하자고 했기 때문이고 이로써 상대가 애인한테 관심 있는 건 아닌지 신경 쓰이니까... 아무리 다른 사람 끼워서 술자리 한다고 해도 거슬리는 건 변하지 않지.
술자리 가서 애인 있는 걸 밝힌다고 해도 굳이 내 애인에게 호감을 가졌을 수도 있는 상대와의 술자리가 어떻게 반갑겠어...
그리고 그 때 당시에는 "별로"라고 말했지만 생각할수록 불편하다, 무엇보다 아직 어떤 약속도 잡히지 않은 거니까 없던 일로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연인 관계는 감정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른 관계랑은 다름...
그리고 아래에 쓴 댓글 봤는데
2달도 더 안 할 알바이고 근무 거의 안 겹치면 솔직히 인간관계의 무게를 따졌을 때 쓴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더 맞다고 봄...
나 말고 다른 사람 만나지마!! 이런 것도 아니고 굳이 쓴이가 불편해 하고 신경 쓰이는, 무엇보다 아직 잡히지도 않은 약속을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봐 나는.

[글쓴이]

헉 내 입장에 공감해주려고 해서 고마워 둥이 말대로 애인 대처가 나쁘진 않았던 것도 맞는 거 같고 애인한테 어떻게 얘기해봐야 할지 갈피가 잡히는 거 같아 정성댓 정말 고마워..!

[익인2]

네가 스스로 감정을 잘 알고 있고 본문이랑 댓글에 솔직하게 잘 얘기해준 덕분에 상황에 대한 이해가 가더라구...!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야 ㅠ-ㅠ 잘 얘기해서 행복한 연애 하길 바라!!

[익인3]

사친에 후한사람인데
나라면 애인이 잘했지? 했을때
응 잘했다~~~ 하고
다음에는 여자친구도 있다구 꼭 말하기! 약속!
이러고 끝낼거 같아 쓰니 너무 피곤한 스타일이야... 애인도 사회생활하고 살아야지
나중에 애인이 지쳐 나가 떨어질거같음

[글쓴이]

방학 때 하고 끝이라 2달도 더 안 할 알바인데다 둘이 근무도 거의 안 겹치는데도 저 술자리를 사회생활로 쳐야 해??

[익인3]

응.. 그냥 나의 모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사회생활 인거지
그걸 굳이 며칠 일 하냐, 근무일자 겹치냐 안 겹치냐를 따져서 나의 인간관계인데 내 애인이 중요하다 아니다를 따지는게 너무 어린애 같음

[글쓴이]

그렇구나.. 의견 고마워

[익인3]

응 너무 애인에게 집착하지마 저렇게 달달 볶아도 어차피 떠나갈 사람은 떠나고 달달 안 볶아도 내옆에 붙을 사람은 항상 붙어있음

쓰니도 쓰니 사회생활 하고 남사친들하고도 놀고 여유를 찾는게 좋을거같어 연애를 위해서라도

[글쓴이]

3에게
음 오해하는 거 같아서 덧붙이는 건데 원래는 애인이 나보다 사친에 박한 편이고 나는 지금까지 애인 단체 술자리나 사친과의 1:1 밥약 이런 건 신경쓰인 적도 없었어 근데 애인한테 관심있는 새로운 이성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뿐이야ㅠㅠ

[익인4]

애인 잘못없음 어우 예민해

[익인5]

난 사친에 예민한 편이라
나도 애인있어서 단둘이는 좀 그렇고 다음에 셋이 먹어요 ~ 하길 바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