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장염으로 3일동안 고생했거든?
진짜 밥한끼 제대로 못먹고 포카리랑 토레타 마시고 중간 중간 빈속에 먹어도 된다는 약으로 연연함
오늘 컨디션 꽤 괜찮아져서 드디어 죽을 먹고 있는데 전화 와서
아파서 3일 내내 한끼도 못먹고 고생 했다 이러니까 음식을 왜 미련스럽게 먹냐 그러니까 탈이나지 이렇게 말하시는거야
짜증나서 왜 전화 했냐 하니까 주문 했던거 취소해야한다고 그거 좀 취소 해달라고 전화 했다 그러길래 알겠다
이랬는데 집에 돈이 필요해서 내 명의로 대출을 알아봐야 했거든?
근데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거야 아파서 은행은 안알아봤겠네.. 이렇게 말하시는데
내가 안하려고 안알아본게 아니라 아파서 못알아본건데 안알아봤다 이러니까 갑자기 짜증과 화가 겁나 나면서 빈정 상하는거야
가뜩이나 나도 대출 늘리고 싶지 않은데 집에서 급하게 필요하니까 나도 어떻게든 알아보려고 하고 있는건데
아프다고 했는데도 걱정 한마디는 없고 너가 그렇게 먹으니 탈이 나지 라는 식으로의 말과 안알아본다라는 말들이 너무 다 서운하다
걍 모든게 내 탓이야 내 탓으로 이야기 하는게 서럽고 서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