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형 인턴 중인데 너무 현타온다 하

나름 대기업?인 곳에서 전환형 인턴 중인데

인턴 동기들이랑 비교해도 내 스펙이 너무 아깝고

회사 선배들 중에서도 그렇게 멋지다고 생각되는 분도 없고..

여태 인턴했던 회사들보다 지금 회사가 더 별로인데, 일도 마음에 안듦ㅠ

근데 취업시장 너무 극악이라 여기라도 일단 다녀야겠지ㅠ

아 현타와 근데

이런 환경에서 일하려고 그렇게 살아온게 아닌데

[익인1]

헐 나름 대기업인데도 그런거야?? 어떤 부분이..?!

[글쓴이]

본문에 다 적어놧는디...?

[익인1]

그니까 그냥 너 주변 사람들 스펙, 수준이 마음에 안든다 이거 때문이여?

[글쓴이]

일이나 업계도 나랑 안맞는게 눈에 보이고, 상사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닮고싶은 사람들도 없고.. 뭔가 다들 성장하려는 의욕이 없어보여서.

[익인2]

스펙이 어느 정도로 차이나길래?? 그리고 상사들은 걍 본인 업무하는 게 다 아냐?? 쓰니는 뭐 새로운 기획을 내길 바라는건가?? 뭘 바라는거야?? 걍 단순하게 그게 끝이면 어딜 가든 만족하기 힘들 것 같은데

[글쓴이]

아니 새로운 기획을 내길 바라는게 아니라 그 직무에서 하는 일이 일단 나랑 안맞는다고ㅠ 이 업계에서 그 일을 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고, 그러니까 내 커리어에 있어서 이 회사의 이 일과 선배들의 로드맵을 닮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안드는거. 그리고 인턴했던 회사들(3번 다 탑급 대기업)보다 근무 환경, 초봉 등에서 차이가 월등히 나니까 거기서도 현타가 오는거고.. 근데 이렇게 징징 거려봤자 난 여기서 일하는게 최선이라는걸 아니까 걍 해야지 어떡해

[익인2]

굳이 어떡해 해야지 이 마인드 가질 필요가 없어 보임
뭐 상사들 보고 멋지다는 생각안든다길래 배울 게 없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애초에 직무가 안맞으면 옮기는 게 나을 듯
평생 그 직무를 하고 살 거 아니면 취준 다시해 대기업 인턴 3번이나 했으면 쓰니같은 사람은 취준 시장 어렵더라도 잘갈 것 같은데

[익인4]

신입으로 공채가는것보다 이직으로 좋은 곳 가는게 더 쉽긴한데 영 아니면 인턴이라도 다른 회사를 뚫어봐

[익인3]

전환되고나서 이직준비해 그럼

[익인5]

지금 푸념하고 털고 일어나자 어떻게 바꿀지는 알고 있을거고~잘할 수 있잖아?

[익인6]

그럼 인턴만 하고 나오는건? 아무리 취업 극악이어도 현타맞으면서 정규직 되는게 더 싫을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