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화카페랑 코인노래방 갔는데, 중고등학교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 진짜 많았음.
솔직히 청소년 시기라 또래끼리의 허세도 있는거 나도 겪었고, 주변 어른들 보고 배운걸 테니 대놓고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유독 오늘 본 애들 진짜 걸레 문 거마냥 욕이 입에 붙어있어서 너무 듣기 괴로웠음.
여학생들 무리도 욕 안하는거 아님. 걍 습관처럼 욕이 말끝에 붙긴한데 맥락이라도 있음. 자기들끼리 있는게 아니라 어른들도 있는 공간인거 인지는 하는 느낌. 대화 90에 욕 10정도
근데 남학생들 무리는 맥락없는 쌍욕이 반사반응처럼 튀어나오고, 장애인, 빈곤자 혐오 표현을 너무 자연스럽게 씀...같이 놀러온 또래 무리 제외하고 주변 사람들을 다 npc로 보는 거 같음. 대화 20에 욕 80 정도
세대가 지나가면서 생긴 변화인지, 코로나로 인한 사회화부족인지...저 또래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언어환경이 어떨지 너무 암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