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생굴 킬러였고 앉은 자리에서 몇십개씩은 기본으로 먹었었는데.. 노로바이러스 제대로 걸리고 나서 진짜 눈길도 안 줌..
심지어 걸리고 1년 후에 굴이 너무 그리워서 엄청 작은거 하나 먹었는데 또 노로바이러스 걸려서 난리쳤었다..
이제는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나옴 몸이 학습했나봐;.. 슬프다 진짜
노로바이러스 걸리면 내 자신이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기분임 위아래로 동시에 미친듯이 뿜어져나옴 진짜 변기에 앉아서 입으로도 계속 토해내고침대로 기어갈때 쓰는 에너지가 너무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온 몸에 힘이 없어서 화장실 앞에 쓰러져있었음.. 그러다가 또 신호온다 싶으면 바로 변기에 얼굴이나 엉덩이 박고 미친듯이 쏟아내고.. 진짜 30초? 1분 단위로 신호와서 쏟아냄 살아있는게 정말 신기할정도임; 응급실 가려다가 가는 과정에서 또 위아래로 쏟아내면 내 사회적이미지와 인간존엄성마저 다 잃게 될까봐 부르지못했었음..다신 겪고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