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왈 내가 착하고 다 좋은데 부담스럽다고 함...

친구..?라고 나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는데ㅠ 어느날부터 나를 차단했더라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내가 착하고 다 좋은데 부담스럽다네 그냥 본인한테 내가 하는 것들이 부담이 된다고 했어

이게 무슨 뜻일까ㅠ 

[익인1]

너가 뭐했능데?

[글쓴이]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ㅠ

[익인2]

혹시 미안하다는 말 달고 사는 편임?

[글쓴이]

흠...언행에 조심조심하는 스탈이긴 해

[익인3]

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긴 하다..

[글쓴이]

나 알려주라ㅠ

[익인3]

만나면 나까지 조심스러워지고 행동 말 하나하나 신경써야하는 느낌?

진짜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그거랑 별개로 나랑 안 맞는거지 뭐

[익인4]

너무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안 모인다고... 지나치게 착한 분위기는 부담스럽게 다가오긴 함. 정말 교과서적으로 살 것 같은 애? 욕도 절대 안하고, 문법도 철저하고, 요령 절대 안 피우고... 착하긴한데 같이 있으면 나도 거기 맞춰서 절대 풀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불편하고 부담스러움. 이를테면 (히히. 나 지금 회사에서 여행 티켓 몰래 프린트중! >헐 그래도 돼? 그것도 횡령이라던데..)이런 식으로 답변할것 같은 분위기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