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잡았는데 후회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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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놓고 한 달 째에 매달렸어

내가 별것도 아닌걸로 서운하다고 너무 오랫동안 난리쳐가지구 질려서 차였던건데

이제와서 그렇게 심하게 서운해했던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기회달라고 하는거라 어이없을거야 아마 더 질리겠지

나는 어차피 얘가 거절할 거 알고있고, 그거니까 또 차일텐데 한 번 붙잡아본것만으로도 벌써 후련해

끝까지 감정적이고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다 전애인아...ㅋㅋㅋㅋㅋ 고민그만하고 빨리 차줘

[익인1]

나도 3주차인데 연락해서 차분하게 붙잡아보게...
솔직히 나도 희망보다는 걍 나 후련해지려고 하는게 커ㅎ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너무 후련해... 지금 약간 싸이코패스된것같아
얘가 지금 내가 붙잡아서 난감해가지구 짜증날텐데 복수하는것같아서 짜릿하다..
원래 이렇게 사는거구나 이제야 살 것 같아
어차피 남 될 거, 남 배려해주는게 아니었어

[익인1]

ㅇㅈ 어차피 헤어지면 완전 남이고 상대도 나 배려한적 없음ㅠ(난 전화로 일방적 통보이별..)

[글쓴이]

헐... 둥이도 3주 뒤까지 미련 남으면 나처럼 재회고백 공격하고 후련해져

[익인1]

웅...그럴라고 고마워 둥아!

[익인2]

둥아 먼가 위로받고 간다...
난 일주일차인데..연락 생갇중이거든
안하면 죽을거갘아서 일단 참다가
한달까지만 견뎌보게

[글쓴이]

나도 그랬어... 나는 내가 잘못해서 헤어진거라 죄책감과 그리움에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더라
근데 참 신기하게 재회고백도 전남친 괴롭게하는거 알고 하는건데도 죄책감이 더 쌓이는게 아니라 후련하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