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애인 병문안 갔다왔는데 휴게실에 어떤 아줌마가 혼자 있더라고 근디 막 혼잣말 하는데 애인이 갑자기 대답을 하는거야 그러더니 어제 새벽에 같이 밥을 먹었대 그래서 알게 된 아줌마인데 내 애인이 친화력도 좋고 그런 성격이다 보니까 첨 본 아줌마랑 새벽에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한거지ㅇㅇ 뭐 이거까진 괜찮아
피자를 시켰는데 내가 음식 받으러 내려가면서 애인한테 설마 아줌마 한입 드세요 이럴건 아니지? 이러니까 ㅇㅇ아 당연히 어른인데 드려야지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니 그 오지랖이 너무 싫다고 그랬어 그랬더니 어른이고 옆에 계시는데 어떻게 말을 안하녜 글서 내가 그럼 계속 휴게실 들어오는 사람들도 한입씩 드리지 그러냐? 이러니까 그런소리가 아니래; 저분이 우리 엄마아빠라고 생각을 해보라는거야 ..ㅌㅋㅋㅋㅋ 울 엄마아빠뻘도 아님ㅇㅇ ㅋㅋㅋ 그러다 병원 로비에서 개싸우고 나 간다고 니 배달음식 저 아줌마랑 둘이 먹던 알아서 하라니까 그럼 버리래서 그냥 니 알아서 해라 하고 나왔는데 계속 전화와서 오라고 그냥 1층에서 먹재서 먹고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분을 챙겨드려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거야..ㅋㅋㅋ 심져 내돈으로 시킨건데 ; 내가 너무 사가지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