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은 학교 cc이고
과는 달라 걔는 공대고 난 어문..
나는 외고를 나왔는데, 난 01년생이라 교과과정이 다르겠지만 무튼 과학탐구나 이과수학(기하와벡터, 미적2)안배웠어.
딱 통합과학? 1학년때 그거만 배웠어.
처음 만나서 친구로 지낼때부터 은연중에 문과라고 장난식으로 무시하는 발언들을 자주 했는데
그건 뭐 다들 장난으로 한번씩 그럴 수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어 ㅇㅇ
근데 사귀고 나서도
계속 내가 과학 상식들 잘 모르면 둔하다 하고
내가 시사 관련해서 자세하거나 깊이있게는 잘 몰라.. (이건 내 문제일 수 있겠지)
근데 데이트 도중에 계속 시사 얘기하면서 내 의견 물어보는데
난 걍 ‘~~ 일 있었던거만 알아’ 하면
내 주관이 뚜렷하지 않다면서 둔하다고 해;
난 나름 내 고등학교와 대학, 과에 자부심 가지고 살아가는데
왜 자꾸 내 자존감을 야금야금 갉아먹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