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실패>임용고시 실패>학원 강사 됨...

나처럼 파란만장한 20대를 보낸 사람도 없을듯ㅠ

30대 초반 치고 돈은 제법 벌지만, 패배감이라고 해야하나 계속 맘을 친다

[익인1]

돈 많이 벌잖아 오히려 더 잘된 걸 수 있어... 공무원 박봉임

[글쓴이]

그렇게 생각해야지..ㅠㅠ

[익인1]

진짜 위로가 아니라 내 주변에 공무원 된 애들 다 후회 중이야

[익인11]

5급?

[익인2]

그래도 살아있긴하네

[글쓴이]

무슨 의미여..?

[익인2]

나는 사실상 죽어있거든...

[글쓴이]

아아...

[익인4]

안 죽은 게 용하단 말이지

[익인3]

열심히 살았네 그래도 잘 풀렸네 좋게 생각하자

[익인5]

후회는없어?

[글쓴이]

임용고시 2차에서 소수점탈락한 게 맘이 너무 쓰려

[익인5]

아깝겠다..다시 도전해봐...

[익인6]

나도 임고 2번 치고 학원강사됐는데 합격한 애들보면 부럽고 미련남고 그렇긴 해

[익인7]

실패라고생각하지말고
젊었을때 이것저것해보는건 당연한거고
결론적으로 강사로 돈벌고있으니
거기서 좀 더 확싷하게 유명한강사 될방법을 찾아바 내친구도 그랬는데 ㄹㅇ 몇천버는 강사돼더라

[익인8]

돈 벌고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해도 됨 좋은거야

[익인9]

무슨 과목해??
수학이 그래도 젤 잘벌던데

[글쓴이]

국어

[익인10]

학원강사가 돈 더 많이 벌지 않나.. 좋게 생각해

[익인12]

소숫점 탈락인데 왜 또 안했어?

[글쓴이]

그다음해엔 1차 탈락이었거든..ㅠㅠ

[익인12]

아.. 고생했어 진짜..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해 쓰니에게 더 좋은 쪽으로 된 것일거야.. 그래도 꿈이 아른거린다면 다시 돌려봐..! 난 임용 다시 도전해 이번 시험 합격할 거라고 생각해 난!

[익인13]

임고 칠 수 잇는 나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강사 하면서 함 쳐바!!! 임고는 애 낳고도 붙고 그러는 시험인데 뭘 안 늦엇어

[익인13]

혹시 미련 남거나 그러면..

[익인14]

학원에서 일했었는데 지방이지만 신입인데도 월 400 기본이고 내신때는 수당 더 받아ㅋㅋㅋ 쓰니야 기운내

[익인15]

무언가에 계속 도전했던 그 용기가 진짜 대단하다... 멋있어 쓰니...🥺

[글쓴이]

으앗 고마워......😭

[익인16]

나랑 비슷하다… 우리 힘내보자 학원 강사로 성공할지 누가 알아

[글쓴이]

헉 꾹이니..?

[익인16]

국어냐구?? 웅 난 국어강사하다가 전문직 셤 준비 중인데 다시 강사해야할까봐..

[익인17]

홀 난 행시 실패-> 대기업 수습하고 때려침-> 중견 다시왓음 ㅜㄴㅋㅋㅋㅋ그렇게 30....

[익인18]

뭔 맘인지 알겠다ㅠ 지금 당장 괜찮은 직업으로 돈은 잘 벌어도 쨋든 도전한 것들에 실패를 맛 보긴 한 거니까..이해해

[글쓴이]

공감 고마워 정말ㅠㅠㅠ

[익인18]

힘내!!!!! 원래 인생은 도전과 실패/성공의 연속이더라 지나간 것들이 실패였다는 생각에 갇혀있기보다는 지금의 내가 있으려고 거쳐온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더라!! 나도 이랬던 시절이 있어서 넘 공감해 홧팅 학원 강사도 충분히 멋짐

[익인19]

난 교산데 월급 생각하면 강사가 더 낫지!…. 내가 초등이라 더 그런 걸수도 있지만 애들 학부모랑 부딪히는 것보다 딱 지식전달만 하는 강사가 더 부러울 때도 많음 다 장단점이 있는거라구 생각해,,

[익인20]

젊었을때 바짝 벌고 나중에 임용 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갠적인 생각..

[익인21]

아아.. 이래서 준비한 걸 그만 둘 땐 멈출 수 있는 용기보단 다시 펼치지 않을 용기가 더 필요해…. 무슨 마음인진 너무 잘 알지…

[익인22]

행시는 교육행정직한거야? 어쩌다 행시에서 임고루트인지 궁금해

[글쓴이]

행시는 아빠의 영향이 컸고, 이게 잘 안되서 교직이수로 돌아갔어ㅠ

[익인22]

아아 어쩌다 행시보게됐냐는건 아니고 돌린 루트가 신기해서 재학중에 행시하다가 접고 교직이수해서 임용했단거지?

[글쓴이]

웅웅....!

[익인23]

돈 많이 벌 수 있다면 학원 강사 난 좋다 생각하는디
국어면 논술 강사도 같이 한 번 해보다 잘 되면 나중에 논술 시즌만 바짝 일하고 쉬고 이래도 좋을 것 같아

[익인24]

원하는 걸 이뤄낸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더라. 괜찮아. 쓰니의 앞 날을 응원할게!!

[익인25]

울 아빠도 사시 떨어지고 학원해서 돈 엄청 벌엇어! 다 날렸지만,, 그니까 쓰니는 무조건 돈 바짝
벌어서 하고 싶은 거 했음 좋겠어 ㅎㅎ

[익인26]

임용 실패해서 강사 하는 애들은 한트럭임 실패도 아냐 ㅋㅋ

[익인27]

나랑 비슷한 케이스네..나는 약대 피트시험(수능으로 안가고 편입 100퍼로 가던시절) 7년하고 안돼서 9급 기술직 들어갔는데 아직도 패배감이 남아있어..
공무원 들어가서 악성 민원과 그지같은 동료 상사 겪고나니 진짜 이직생각 절실해지더라. 나는 지금은 휴직중인데 못이룬꿈이 자꾸 아른거리는 그마음 진짜 뭔지 알거같아. 이런시험 준비안해본 사람들은 포기하라고 쉽게 말하는데 그거 진짜 안되더라.

[글쓴이]

못이룬꿈이 자꾸 아른거리는 그마음 <이거 진짜 정확한 표현......ㅠㅠ

[익인27]

그 갈증 꼭 해소하길 바랄게..전문직 시험쪽으로 전향해서 잘 풀리는 경우도 있더라고.

[익인28]

내친구 학원강사들 돈 꽤잘벌던데.. 목동 대치 분당동탄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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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0]

알아서 하겠지 지금 돈 번다니까 번돈으로 제태크를 하던 제 3의 잡을 하던.. ㅋㅋ 실력이 엄청나서 이비에스라도 들어갈지 누가알아? 진심 말하는 꼬라지 ㄹㅈㄷ

[익인30]

에이 넌 나보다 낫다 ㅋㅋ 난 재수할때 돈벌면서 재수하다가 건강이랑 성적 다 망침 ㅜㅜ

[익인31]

나두 국어..휴

[익인32]

나도 수학강사하다가 이번에 그만두고 세무사시험 준비하는중ㅜㅜ
학원강사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ㅜㅜ
쓰니도 미련남으면 더 늦기전에 데드라인 쳐놓고 도전해봐

[익인33]

임용소수점 탈락 넘 아깝다

[익인34]

아쉬운 그 마음 헤아릴 수 없지만 부럽기도 하다! 난 이제 재시 중인데 떨어지면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 무서움.. 근데 너는 어찌됐든 뭔가를 계속 시도해온 거잖아? 그거 자체가 너무 대단하고 철인으로 보인다 나는..

[익인35]

임용 소수점 탈락 너무 아깝지만ㅠㅠ 그래도 강사로 틀어서 일하고 있는 게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