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불안이나 건강염려증 이런 게 좀 있는 편이야
근데 근 몇 년 사이에 주변 지인+친족들이 크게 아프고 갑자기 돌아가시고 하는 것들을 보다 보니까 그게 집착 수준으로 더 심해졌어
어디가 조금 아파도 내 몸에 그런 암 요인들이 있는 것 같고, 뭐 20-30세 여자 질병 전조증상 이런 거 보면 숨이 턱 막히고 당장 나도 모르게 오늘밤 몸에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먼저 든다..
새해가 되면 희망과 기대보다는 또 어떤 사건사고들이 있고 누가 아플지부터 생각하게 되면서 열심히 살고 앞을 바라보고 하는 것들이 순간마다 의미 없게 느껴지거든..? 내가 큰 병에 걸릴까 봐 너무 두려워 안 그래도 엄살도 심한데 어쩌다 여기까지 온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