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이거 이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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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지역이라 평일1회만 만나고 주말은 본가 or 친구들 만날때도 있고 평일1회+주말 해서 일주일에 두번 볼때도 있어

근데 애인이 1월 첫째주~셋째주까지 주말에 다 친구들 약속 잡아놔서 3주동안 주말에 못볼 거 같다고 하면 안서운하고 이해돼??

미리 말해주긴 했고 3주동안은 평일에 한번 만나긴 함

[익인1]

이해됑! 이미 말했으니깐 뭐.. 친구들 시간이 그 때밖에 안되나보지

[글쓴이]

그때만 되는건 아니고 12월에 크리스마스나 연말 때문에 자주 만났으니까 1월엔 친구들 만나려고 저렇게 잡은거 같아 뭔가 머리로는 이해 되는데 나만 보고싶은건가 생각이 들어서 좀 서운해 ㅜㅜ

[익인1]

알아도 아쉬운 맘은 어쩔 수 없긴 하지 ㅜㅜ..

[글쓴이]

혹시 이거 나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걸까..? 내가 불안형이라 이런 생각 드는거 이해해줘ㅜ.. 솔직하게 말해주라!

[익인2]

너랑 연휴 다 보내면 친구는 언제 만나? 생각해 보면 답 나오는데 너가 양보할 때라는 거
근데 평일에 보긴 하니까 더 맘 편히 약속 잡은 듯해

[글쓴이]

친구를 만나는게 싫은건 아니고 3주 연속으로 잡은게 서운한겨 ㅠ 이번주 주말 친구 만나고 담주 데이트 하고 그 담주 친구 만나면 상관 없는데 3주 연속으로 안봐도 괜찮다는건가 싶어서,, 만약 장거리였으면 3주 아예 못보는거였으니까..

[익인2]

어엉 맞아 근데 말했듯 장거리도 아니고 평일에 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약속 잡은 느낌이 들어 ㅋㅋ
그럼 3주는 좀 길긴 하다~~ 하고 얘기 해봐

[글쓴이]

지나가듯이 그럼 우리 보려면 한참 남았네 ㅜㅜ 이런 식으로 말해봤는데 미리 말했지않냐고 이래서.. 맞는말이라 할말이 없긴해 ㅠㅋㅋㅋ 워낙 표현 못하는 애라 더 서운한듯.. 같이 서운해하고 그런게 없어서 ㅠ

[익인2]

상대가 서운할 수 없긴 해 ㅠㅠ 그랬으면 애초에 그런식으로 날을 안 잡았을 테니까
상대방은 지극히 t스럽게 말하는 구낭 ㄷ
근데 어쩔 수 없다
저런 성향인 거 알고 있으면 너가 좀 놔야해 ㅋㅋㅋ안그럼 불만만 쌓인다? 사이도 안좋아졍
차라리 평일 언제쯤 보고싶어~ 라고 표현하는게 더 좋을 거 같애!

[글쓴이]

2에게
마쟈 완전 t야.. 윗댓에도 말했지만 혹시 나를 그정도로 좋아하진 않아서 저럴 수 있는거겠지..? 나도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싶어서..!

[익인2]

글쓴이에게
그거 정확하게 아는 방법은 너가 뭔가를 요구했을 때 들어주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보면 알 수 있어! ㅎㅎ

[글쓴이]

2에게
혹시 어떤 요구인지 예시 들어줄 수 있을까? 그리고 들어주면 그만큼 사랑한다는거고 안들어주면 아닌거라는거지?!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그냥 너가 얘기하면 들어주는 걸 말하는 거야 ~ 안본지 한참 지났을 때 오늘 너무 보고싶은데 ~ 만날 수 있어? 하면 만나주고 말투가 상처야 하면 부드럽게 고쳐주고 표현 좀 잘해줘~ 하면 노력하는 게 보이고 이런 것들!
T들도 좋아하면 들어주려고 노력하더라 ㅎㅎ

[글쓴이]

2에게
오 둥이 말 들어보니까 생각해보면 애인은 내가 요구하는 것들 웬만하면 맞춰주고 고치려고 하는 모습 보이거든.. 근데 그냥 3주연속이라는게 좀 서운해서 혼자 과하게 생각했나봐,, 평소에 표현도 잘 없으니까 혼자 의심하고 불안하고 했는데 그래도 내가 얘기하면 잘 들어주고 고치니까 무의식적으로 계속 만날 수 있던 거 같기두 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