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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스톤에 거부감 있는 익들은 안읽는게 좋아(미리 고지했으니 시비걸기 없기)❗️

내 후기가 나중에 결정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해서..

시간이 좀 지났지만 내가 갔던 곳은 평점도 후기도 좋았고 나는 여기가 그나마 가까워서 갔어

직원들 다 꽤 친절하고 엄숙한 분위기였는데 일단 염이랑 분골하는 과정은 안보여주고 따로 대기하라고 했어

그날은 슬퍼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나고보니 예전에 다른 동물 유골로 바꿔치기하거나 섞어서 주는 업체에 대한 기사를 읽은게 생각나서 지금까지도 그때 저 과정들도 내가 참관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나는 갑작스럽게 장례 치뤄주게 된 경우라 이런 일에 대해 미리 생각해 둔 적이 없어서 유골을 일단 보관하면서 결정하고싶었거든

근데 장례식장 직원이 너무나 친절하지만 너무 강경하게 유골에 벌레 생긴다고 말렸어

그래서 결국 추천받은대로 메모리얼 스톤으로 만들었는데 이걸 후회하진 않아

다만 직원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진중했지만 돌이켜볼수록 은근슬쩍 이것저것 추천하는 느낌이 분명해서 그게 좀 아쉬워

스톤제작 후엔 유골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과 제작과정에 다른 물질이 섞여들어갈 거라는 내용도 전혀 설명해주지 않았거든

나중에 일단 유골로 데려온 사람들을 보니 관리만 적당히 해주면 반드시 벌레가 생기는 것도 아니더라고

개인적으론 메모리얼 스톤으로 데리고 있으면서 마음정리하는데에 도움이 돼서 그 결정을 후회하진 않지만 지금와서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중에 스톤으로 하더라도 일단 당장은 유골로 데려와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고민했을 것 같아

수의나 그 밖의 여러가지 장식같은 것도 이거 꼭 하셔야한다며 대놓고 영업하진 않았지만 조근조근 돌려서 영업하는데 마치 안하면 내가 얠 대충 보내주는 것처럼 느끼게 하더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고 친절한 말투였는데도 내용을 그대로 곱씹어볼수록 영업의 신같았어

난 수의나 다른 것들은 전혀 안했어 

애초에 옷 한번 안입은 애한테 이제와서 굳이 입혀야하나싶어서..

횡설수설 썼는데 요약하면 이왕이면 지금은 반려동물이 건강하더라도 원하는 장례절차를 미리 생각해보기! 장례식장의 친절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결정하지 말고 익들이 미리 생각해둔 방식으로 할 것! 결국 그들도 사업을 하는 거니까 도움될만한 조언만 참고하되 결정은 본인이 신중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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