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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 들어오시는 분은 아니었고 장애는 사고로 생겼고 그분 성격이 엄청 까칠하다고만 소문으로 들었어

그러다 갑자기 일이 생긴 다른 선생님 대신 우리반에 한번 들어오셨는데 어떤 영상을 틀어준다는 거야

그래서 마침 맨앞에 앉았던 내가 혼잣말로 오오하고 기대 섞인 감탄을 했는데 선생님이 너무 무섭게 정색하면서

"넌 지금 진심으로 감탄하는 거니, 그런 척을 하는 거니?"라고 호통치시더라고

아직 중학생에 그땐 또래보다 더 소심했어서 그날 들은 저 말을 토씨 하나 못잊고 상처받은 마음 그대로 꽤 오래 품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턴 바쁘게 사느라 잊고 있다가 방금 문득 떠올랐어

그동안은 그분이 살아가면서 부딪혀야 했던 주위의 편견이나 시선으로 형성된 성격일 수도 있고 타고난 까칠함일 수도 있다고만 생각했거든?

오랜만에 다시 떠올려보니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거랑 같아보이기도 해

내가 어느덧 30대가 됐는데도 아직 그때의 그분보다 한참 어린데 애꿎은 중학생한테 그것도 초면에 그러고 싶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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