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 결혼고민 때문에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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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난 애인이 있는데

결혼에 대한 확신이 아직도 안서...

조건도 정말 다 좋고 나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데

내가 그만큼 그 사람을 사랑하진 않는 것 같아

결혼 생각하면 설레기보단 심란하고 회피하고싶음ㅠ

근데 또 헤어지자니 앞으로 이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앞으로 만날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지를 모르겠음

파워내향인이라 소개팅도 솔직히 자신없고... 

결혼하는 사람들은 다 나같은 마음이 아니라

확신을 갖고 결혼하는거야...???

연애경험도 별로 없어서 진짜 너무 어렵다

[익인1]

엥 나 29인데 내가쓴거같음.. 하..

[글쓴이]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싶네...ㅠㅜ

[익인1]

난 결혼자체에 대해 확신이 없기도 하고 얘랑 결혼하면 후회 안하려나 싶고.. 결혼 안햇을때 행복한 내 모습이 넘 그려져.. 근데 또 넘 외롭기도 할거깉고 ㅠㅠㅠㅠ

[익인2]

나는 29살인데 같은고민이다... 좋긴한데 아쉬운점도 있고 또 다른사람 만나려니 막막해
지금남친은 동갑인데 아직 취준생이고 친구들남친이랑 점점 비교하게되고 심란해

[글쓴이]

나는 애인이 한 살 연상인데 작년쯤부터 결혼얘기를 조금씩 꺼내더라구... 1년을 고민해봤는데도 모르겠어 어려워ㅠㅜ 내 욕심으로 좋은 사람 놓치는걸까 싶고

[익인3]

그냥 결혼할 때에 얘랑 만나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던디.... 결혼할 사람은 딱 알게된다는 말도 있지만 ㅎㅎ 신중하게 생각해봐

[익인4]

그럼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긴 한데… ㅠ

[익인5]

헤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난 무조건 결혼하고 싶단 확신이 드는데

[글쓴이]

둥이는 기혼자야???

[익인5]

아닝 결혼준비중!

[글쓴이]

3년 연애하고 1년을 고민해봤는데도 확신이 안서는거면... 결혼준비과정에서도 결혼 후에도 많이 힘들겠지...?

[익인5]

응... 많이...ㅠ

[글쓴이]

5에게
조언 고마워ㅠㅜ!!

[익인6]

쓰니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해야 그 결혼이 오래갈거야
원래 결혼은 생각함 확신이 없고 불안하고 무서운게 당연해..인생이 걸린 일이잖아
서로 믿고 양보하고 조율하며 살아가야하는데..29년을 혹은 그 이상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하나로 합쳐서 살아야하는데 그게 쉽겠어? 3년을 만났어도 서로 모르는 게 많을껄? 좋은 것만 보여주며 만났을테니까...근데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가정하에...이런 조건 나를 사랑하고 위해주는 남자를 만날 자신이 있다면 헤어지는데 그게 아니라면 나는 결혼을 생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세월 진짜 금방 훅 지나더라...20대와 30대는 또 다르니까ㅠ

[글쓴이]

조언 고마워...ㅠ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하네... 연애를 많이 못해본거에 대한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싶기도 하고...ㅠㅜ 더 신중하게 고민해볼게 장문의 조언 정말 고마워!!

[익인7]

서치하다가 왔는데
나도 동갑이구 난 반대로 연애경험 많아서 고민임,, 한 명을 진득하게 만나본 경험이 적어서 이 사람을 믿고 가도 될까 이거,, 그리고 주변에 결혼은 커녕 연애 안하는 친규도 많은데 가본 적 없눈 길을 가야한다는게 너무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