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 물론 이건 일반인한테도 해당임
여기서 셀링포인트란 자랑할만한 또는 남들이 갖지 못한걸 말하는거임 그걸 처음부터 티내고 강조하는건 하수임 그게 그 사람의 끝판왕 컨텐츠인데 그거부터 보여주기 시작하면 늘어난 기대치를 갈수록 충족 시킬수가 없고 빠르게 피로도가 생김
유명한 유튜버랑 하꼬 유튜버의 차이가 바로 그거임 유명 유튜버는 학벌이 엄청 좋지만 그 얘기부터 하는게 아니라 냅다 베이킹부터 보여주고 웃긴 컨텐츠부터 보여주고 나중에 학벌이 드러나서 의외의 플러스 요소가 되게 함 근데 하꼬 유튜버들은 아예 첫 영상부터 ㅇㅇ유학생 ㅇㅇ대생의 브이로그 이러면서 시작함 이렇게 되면 본인이 그걸 벗어나는 신기한 컨텐츠를 더 갖고있지 않는 한 첫 영상만 조회수 2.4천회 찍고 나머지는 386회 이렇게 되는거임..
요즘 인스타 릴스로 떠보려는 사람들한테 뭐 디지털 크리에이터 교육이라며 노하우 전수한다는 업체에서는 이 사람이 가진 끝판왕 컨텐츠부터 엄청 부각시키며 아예 그 타이틀을 강조하라고 시키거든? 의사 사모님 부터 시작해서 강남 부녀회장 출신 이런식으로ㅋㅋㅋㅋ 이게 진짜 하수임.. 처음엔 이런 자극적인 타이틀에 혹해서 트래픽이 생길지언정 갈수록 볼게 없어지니까 다 떨어져나감 심지어는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 셀링포인트 마저도 우스워짐
요약하자면 내 최대의 셀링포인트는 가장 먼저 전면에 드러내서는 안된다는거임 내가 너무 예쁘다? 그래도 패션컨텐츠나 얼굴 가린거부터 보여줘야함 내가 금수저다? 그럼 asmr이나 소소한 하울부터 해야함 내가 학벌이 좋고 능력 있다? 그럼 가벼운 지식컨텐츠나 차라리 우스운 모습부터 보여줘야함.. 내 서브 컨텐츠로 인기를 얻은 다음에 내 최대의 셀링포인트는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해야함 그래야 반전이 되고 매력이 되거든 얕아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이 예시로 제일 적절한게 유튜버 내하루같음 처음엔 청바지 낑겨입고 스쿼트하는 영상으로 시작하니까 고대 출신 연대대학원생이었다고 밝혀져도 주작이나 분캠이라고 의심받았음 근데 차라리 의심받는게 나음 사람들이 의외라고 생각한다는거 자체가 셀링포인트가 맞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