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랑 같이 가려고 지난 주 일요일에 뮤지컬 티켓을 2장 잡고
(내 돈 냄)
내가 내 차로 같이 이동 왔다 갔다 했는데 (왕복만 3시간 걸리는 거리)
약간 서로 마음이 상했는데 봐줘..
갑자기 뮤지컬 보러가기 전날에 친구가 '엄마 생신인 게 기억났다'는 거임.
그래서 '그럼 못 갈 거 같아?' 하니까 갈 수 있대서
다른 사람 안 구했단 말야. (덕질 같이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못 간다 했음 다른 친구한테 물어봤을 거야)
근데 난 분명히 한참 전부터 뮤지컬 끝나고 나면 아울렛 들려서 옷 사고 내려올 거라 했는데
(집이 멀어서 서울 갈 일이 거의 없음)
옷 살 때부터 옆에서 불편한 티를 내더니, 빨리 집에 가야 한다고 해서 저녁도 못 먹고
난 나대로 옷도 잘은 못 샀음.
그러더니 오늘 하루종일 집에 돌아가니까 너무 늦어서 엄마 생신 못 챙겼다고 그러는거야.
심지어 운전 왕복 내가 둘 다 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넘 피곤해서 길을 잘못 들어서
30분 추가되니까 짜증도 내더라고.
근데 나도 솔직히 나대로 하루를 못 즐기고 와서 짜증나는데 상대도 짜증내니까 기분 불편함.
익들은 어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