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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내가 차인 입장이고 내가 몇번 붙잡았는데 전애인이 단호하게 거절했었어
근데 헤어진지 일주일 뒤에 어쩌다가 통화하게 됐는데 내가 좀 단호하게 나오니까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면서 시간을 달라더라
난 이게 통화하다 순간적으로 든 감정일 거고 헤어진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일단 오늘은 끊고 적어도 좀 더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했구
근데 그렇게 끊고 나니까 오히려 내쪽에서 정신이 들더라ㅜ
통화할 때 사실 웃으면서 분위기도 좋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재회는 안 하고 싶어 시간 가지는 동안은 그냥저냥 연락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고 편하게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전애인이 나한테 요구한 시간은 한달이야...
근데 난 그 한달을 기다리거나 감정을 할애하고 싶지가 않아 어느정도 생각정리가 됐거든 감정적으론 슬프지만 생각은 어느정도 정리된 거 같구
분위기 타서든 어쨌든 내쪽에서도 시간 가지자는 말에 오케이한 건데 갑자기 난 못하겠다 니가 잡아도 재회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거 너무 어이 없으려나...
전화한건 어제 저녁이고 그렇게 끊고 아직 연락은 없어...


 
익인1
굳이 마무리 멘트 하지말구 걍 차단해
16일 전
익인2
단호한 태도를 보이니 갑자기 다시 만날지 말지 시간을 달라는 게 웃겨 매달리는 둥이를 보니까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화해보니 그런 태도가 아니라서 내심 당황했나보네 걍 나는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다 헤어진 거면 거기서 우리의 인연의 양은 끝난 것 같다 잘 지내라 해 이미 둥이도 이성적으로 느끼고 있잖아 아니라는 거
16일 전
익인3
222 둥2말이 맞음
재회 핵심이 아차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다신 되돌릴수 없을수도 있겠구나를 자각 시키는 것부터 시작이랬는데 딱 맞는말임
그래서 상대방이 오히려 감겨온건데 굳이 쓰니가 에너지를 할애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시간 X 우리 끝O 통보하는게 맞아보임..
상대방도 이별을 말할때 통보 했을것 아냐...

16일 전
글쓴이
맞아 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해ㅜ
사실 내가 고민하는 부분은 이쪽인데 어젯밤까지만 해도 ㅇㅋ 너 맘대로 한달 생각해봐~ 이러다가 갑자기 오늘와서 생각해보니 안될 것 같아ㅠㅠ 이러면 너무 이상해보이지 않을까..?
헤어지는 마당에 무슨 상관이냐구 할 수도 있지만 나쁘게 헤어진 상태도 아니고 굳이 척지면서 끝내고 싶진 않거든..

16일 전
익인4
한달 ? 한달동안 너라는 보험을 들어두고 다른거 맘껏 해본다는 거 아냐..? 너가 계속 잡았으니 얘는 그때까지 내 옆에 있겠다 생각이 드니까 시간 가져보자고 한 거 아니야?
나쁘게 헤어진 상태 아니면 그냥 생각 안해도 될 거 같다. 나는 생각정리가 됐다. 하면 될 듯
굳이 둥이가 '생각 정리하자' 했는데 안한다해서 미안해 이런 사과는 할 필요 없어

16일 전
익인4
아니아니. 안 이상해. 다시 생각해보니 그만두는게 맞는 거 같다고 말하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아.
둥이가 어느정도 생각정리가 됐고 정신이 들었으면 그 길을 다시 갈 필요는 없는 거 같아

16일 전
글쓴이
조언 고마워!ㅜ
16일 전
익인5
와너진짜멋지다… 어떻게 차이고 매달리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재회 생각이 사라진거야?
나는 차이고 예의없는 행동 다 당하고도 너무 재회허고싶은데…

16일 전
글쓴이
그냥 정신이 확 든 거 같아 이런 사람한테 내 에너지를 쓰기 싫다는 느낌
정말 만날 인연이라면 3-4년이 지나서 다시 만날 수도 있구 오히려 난 그래서 고민이야~
안 좋게 끝내긴 싫지만 지금 당장 재회하는 건 서로에게 독이란 걸 알아서ㅜ
둥아 생각 많이 해보고 좋은 결정하자 우리!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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