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생일 말 안해주는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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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내 생일을 아는지 모르겠어.

물어봤던가? 내가 얘기를 해줬던가? 잘 기억이 안나.

애인이 다정한 편도 아니고 자잘한것들이라도 사주고 

이런편도 아니고 기념일 챙기는 것 같지도 않고

난 편지 받고싶은데 써줄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만 더 하고 서운하고 상처받을까봐

그냥 내생일 조용히 지나가고 싶거든..

생일 다가오는데 서로 딱히 언급 없어

모르고 그냥 지나가도 난 안서운할 것 같아.

둥이들은 어때보여?

[익인1]

음... 좋은 게 아닌 것 같아...

[익인1]

이미 본문에 써있는대로 다시 쓰자면,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서운하고 상처받을까봐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 거잖아.
그러면 그냥... 아무 일 없는 거지.
애인이 안 챙겨주면 쓴이 예상대로 된 거니까 자기 보호에 성공한 거고
애인이 챙겨주면 의외니까 감동받는 거고...
그러니까 가장 안전할 것 같은 선택을 하는 거임...
솔직하게는 어때?
다정하게 챙겨줬으면 좋겠어?

[글쓴이]

응 같이 있고 싶지 축하받고싶구..
근데 애인이 있든 없든 나 매년 생일마다 우울해서 혼자 울어 …ㅋㅋㅋ ㅠㅠ..
생일만 되면 너무 우울해.. 그래서 친구들이 만나자고 했을때도 안만나고 그냥 집에 혼자있었어

[익인1]

좋은 날인데 왜애~
친구들도 그렇고 애인도 그렇고 다 너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가까운 사람들이면 네가 태어난 날 다같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옆에 있을텐데...
올해 생일은 아직 안 지났으면 올해는 축하 받아보는 거 어때?
매년 울었던 생일에 웃어보고 싶지 않아??

[글쓴이]

둥이 댓보니까 눈물나…

[익인1]

글쓴이에게
울렸구만... 미안하게... .·´¯`(>▂<)´¯`·.
아이... 뭔가 쌓인 게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