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초반에 엄마 젊은 시절 사진을 우연히 봤을 때 엄마 얼굴이 나랑 똑같단 걸 깨달은 뒤로 외모집작을 벗었거든? 왜냐면 내가 엄마를 진심으로 예쁘고 빛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엄마의 품행 때문인데, 그런 사람을 닮았다고 생각하니까 이제 내게 외모보단 나라는 사람 자체를 성장시키는데에 집중하게 되더라ㅋㅋㅋㅋ
물론 내 겉모습에 대해 아예 신경을 안 쓰게 된건 아냐! 사실 전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어ㅋㅋㅋ 근데 이제 남이랑 비교하거나, 보정된 사진 속 내 얼굴과 현실의 내모습을 비교하진 않아. 살이 찌면 살찐 체형에 맞춰서 옷을 코디해 입고, 그리고 당장 내 외모와 입은 모습보단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고 생각없이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글고 사람들 앞에선 더 밝게 웃고 걸음걸이 앉는 자세 전부 신경쓰고 있어! 그렇게 히니까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많이 달라졌다고 하드라고 넘 좋아~~
근데 이렇게 나열해놓으니까 외모정병 아직 못놓은것 같지만?ㅋㅋㅋㅋ 여튼 더이상 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있진 않아 난 이 점이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