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친구였는데
애가 취직하고 나서 이상해짐
계속 힘들다 일하기싫어 우울하다 소리만 해
카톡으로 뭐해? 물어보면 무조건 저 셋 중 한마디로 대답해
그럴때마다 위로하고 안좋은 일 들어주고 힘내라 해주긴 했는데
어제 밤 늦게 전화가 오길래 받으니까 막 악을 쓰고 울면서 쌍욕을 하는거야
씨ㅇ ㅇㅇ고싶어 ㅇ친 ㅇㅇ(상사) 엉엉엉 이런 식으로
진짜 공포영화에서나 보던 톤으로 막 소리를 지르면서 쏘아붙이길래 너무 당황해서 별 말 안하고 그냥 힘내라 어떡해 울지 말고 일단 푹 자고 일어나자 조만간 얼굴 보자 그러고 끊긴 했는데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고 슬슬 힘들어진다... 아무리 나한테 하는게 아니라지만 내가 왜 이런 험한 욕을 들어야하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