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이런 말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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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거든

원래 가고싶은 대학원 석사만 생각하다가 정원이 다 찼다고 해서 석박사 통합을 고민 중이야

아까 그러면서 하는 말이 박사까지는 생각 안해봤는데.. 하 그럼 나 취업은 언제하지 결혼은 언제하지 이랬거든

근데 뭔가 저 결혼을 언제 하지 라는 말이 우리 얘기가 아니라 그냥 본인 결혼 언제하지 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좀 서운했거든 ㅜㅋㅋㅋ

나랑 결혼 생각은 없으니까 저렇게 말한거겠지..?ㅋㅋㅋㅠ

[익인1]

웅..

[익인2]

그건 모르지

[익인2]

사람마다 표현하는게 다른데 깊게 생각하면 너만 스트레스야 걍 그러랴니 해

[익인3]

그냥 그거랑은 별개인 거 같은데

[익인3]

만난지 얼마 안됐어? 난 연애 초기에 미래 얘기할 때 일부러 내 얘기라고 강조함. 예를 들어 아 나 애 낳으면 딸이었으면 좋겠다 등등 부담스러울까봐. 지금도 너무 먼 미래 얘기는 그냥 남친 포함 안시키고 얘기할 때도 있음 (결혼하고 싶은데도)

[글쓴이]

얼마 안되긴 했어.. 썸을 좀 길게 타서 썸 3개월에 사귄지는 150일 정도..? 근데 애인은 막 다른 남자들처럼 연애 초반에 결혼하자~~ 이런 말들도 장난식으로라도 절대 안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봐..^^ㅠ

[익인3]

그게 서운할 수 있지 !!! 근데 그건 사람 성향인 거 같아 ~ 나도 둥 애인처럼 그런 말 자주 안해 근데 그렇다고 내가 남친이랑 미래를 생각 안하는 건 아냐 !! 그냥 그런 말들이 상대한테 부담될 수도 있고 걍 너무 먼 미래(??) 같아서 그렇게 얘기한 거 같으니까 너무 맘에 안 담아둬도 될 거 같아 !!

[익인4]

아니 그냥 자기인생 한탄한거지 거기까진 생각도 안햇을듯

[익인5]

헐 진짜?? 걍 얘기한 거 같은데 배제했다기보단

[익인6]

너를 포함해서 남친 본인의 인생을 말하는걸텐데

[익인7]

별개인거 같긴한데 나도 그 마음 알아 ㅋㅋ ㅠ 그냥 걱정이 많나보다 하고 넘겨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