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볼 면목이 없어서 본가에 자주 가지도 못했어.
근데 사실 내 정신병의 원인은 가족이었거든? 떨어져서 살아보니까 그제서야 깨달은거야. 집이랑 멀어지니 내가 괜찮아졌어.
깨닫고 나서 한 일은 나의 자신감을 떨어트리는 요소를 정리하는 것이었어.
1. 학벌-> 편입하자
2. 집안-> 숨기자
3. 살-> 빼자
4. 외국어-> 전화영어
그리고 이걸 위해 필요한 것을 적어봤어
돈.
알바를 열심히 했었지. 학기중에 알바비만 120 벌었던거 같아. 그때가 지금으로부터 한 4~5년 전이라서 지금보다 최저시급이 더 낮았던거를 생각하면 정말 일을 많이 한거지.
편입을 위해서 일 년을 휴학하고 그 사이에 성형도 하고 개명도 하고 결국 인서울 대학에 편입을 했어
편입을 하고 나서부터 너무 신나서 보상심리로 많이 놀면서 지내느라 취업은 안풀렸는데 편입을 하기 위해서 돈을 모았을 때 내가 따로 부업을 하던 게 있었거든 그게 되게 지금 잘 돼서 얼마 전에 자산 1억 찍었다.ㅎㅎ
근데 이 사업도 천천히 성장을 하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방 터진거라서 최근에 되서야 엄청 풀린 거야 그러니까 지금 인생이 잘 안 풀리더라도 다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현실적으로 찾고 그것에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