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 애인의 이런 방식이 너무 싫어.. 고민좀 들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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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이유를 물어보면 되잖아? 근데 그냥 자기도 똑같이 행동해

예를들면 솔직히 내가 상황들이 쌓여서 애인한테 서운하고 정이 좀 떨어졌던건 사실이야. 근데 그거때문은 아니고 인스타에 있던 게시글을 정리하고 싶어져서 두개만 두고 다 내렸다? 그중 하나는 애인이랑 같이 찍은 사진도 있는 게시글이야

근데 그러자마자 몇분 안지나서 자기도 다 내리는거야. 원래 두개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내 사진이었거든.. 정리하고 싶었을 수 있지 근데 일년넘게 가만히 있다가 내가 내리고 거의 바로 내리는게 보자마자 그냥 너무.. 하 차라리 나한테 글 왜 내렸냐고 물어봤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자기도 보란듯이 다 내리는게 너무 짜증나… 심지어 애인이 9살 많음…

귀엽게(?) 봐줘야 되는거냐.. 평소에도 항상 이런식임.. 내가 좀만 말투가 띠꺼워지면 잘 물어보거나 달랠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자기도 같이 기분이 나빠짐..

[익인1]

애도 아니고 왜저럼

[글쓴이]

내말이.. 그래놓고 자기는 맨날 내가 싸움/해결방식이 답답하다 하는데 나도 미칠거 같아.. 결국 항상 어떤 문제를 화두로 올리는건 나거든.. 애인은 항상 저런식으로 대처하기만 함..

[익인2]

내가 약간 그러는데 내가 행동했을 때 상대가 그 행동에 대해서 문제 의식 없으면 나도 기분 안 나쁜데 상대가 그 행동에 대해서 기분 나빠한다면 나도 기분 나빠
그리고 상대가 하는 만큼만 하자 주의여서 그런 것도 있고 ?

[글쓴이]

예를 들면 너가 인스타를 따라서 내렸는데 상대가 그걸로 기분 나빠하면 너도 기분 나쁘다는 거지?

[글쓴이]

근데 왜 그랬냐고 물어볼 생각은 없는거야..? 그냥 자로 재듯이 쟤가 저만큼 하면 나도 이만큼만?

[익인2]

응 물어볼 생각 없고 딱 상대 하는 만큼만 하게 돼
계산없이 대하고 싶으면서도 그런 모습 보이면 마음을 다 못 여는 것 같아

[익인2]

근데 내 애인은 그렇게 하면 바로 눈치채고 행동 고치고 나중에 얘기 꺼냄.. 본인은 그 행동을 내가 하니까 기분이 나빴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