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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34l 4
내가 양극성정동장애를 앓고있어
근데 일반적으로 며칠,몇달 주기로 조증,우울이 오는게 아니라
나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우울, 그 후로 조증이야 매일 반복.
먼저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간 사람도 남편이였고
남편덕에 많이 호전됐지만

최근에 우리 부부한테 안좋은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내가 아무것도 안하기 시작했어
약 열심히 먹으면서 겨우 안정되고 있었는데
그랬던 내 상태가 너무 나빠진거야ㅠㅠ
의사쌤도 되도록이면 주변에 내 감정 상태를 알려야할것같다고 할정도로

몇달을 숨만 쉬고
이유없이 울다가
남편한텐 감정 숨긴다고 숨겼는데 다 눈치채고 있었더라고

요새 문득 기운이 좀 생겨서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한다니까

"일보다 배우고싶은건없어? 미술배울래? 피아노는?"
이러면서 다정하게 물어봐주는거ㅠㅠㅠ
그러다 문득 내가 예전에 했던 취미들이 떠올랐는지
밥 먹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ㅇㅇ이 예전에 무슨 큐빅들 붙이는거, 그건 이제 안해?"
ㅋㅋㅋㅋㅋㅋ보석십자수ㅋㅋㅋㅋㅋㅋ
넌지시 물어보고
"유화 배워보고싶다고 하지않았어?"
이러면서 또 물어보고

내가 정신적으로 건강했을때 재잘재잘 얘기했던걸
다 기억하고 하나하나 이야기해주니까
마자.. 나 그거 열심히했었지..
마자마자.. 그때 무슨 그림에 꽂혔었지..
이런게 막 떠오르더라..

그러다 문득 궁금해져서
내가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어? 하고 물어봤더니

예전엔 진짜 다양하게 삶을 즐기는것같았는데
최근엔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게 눈에 보였대
그래서 요즘 뭔가 하려고하는게 자기한텐 너무 반갑대ㅠㅠ

그말듣고
참 나도 진짜 못됐고 못났다..
옆에 있는 사람이 제일 힘들텐데 뭐하는짓이였나 싶더라..
이런 사람이 내 옆에 있는데 뭘 그렇게 우울해하나 싶기도했어
잘 헤쳐나가면 되는것을 ㅠㅠ

수면제 먹을 시간 놓쳐서ㅜㅜㅋㅋㅋ 잠이 안오는 밤이라 써본다..


 
   
익인1
좋은사람 만났넹 쓰니도 괜찮아졌으면 좋겠당
어제
글쓴이
으응 진짜 가장 큰 복이야ㅎㅎ 고마워 얼른 재정비할게!!
어제
익인2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쓰니 힘내
어제
글쓴이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볼게
상처도 금방 아물거같아..!!

어제
익인3
화이팅
어제
글쓴이
고마워!!
어제
익인4
좋은사람 옆엔 좋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랭 글보니 쓰니두 좋은사람같앙
어제
글쓴이
정말 스스로 참 못났다고 생각하며 쓴 글이였는데 이렇게 이야기해주니 넘 따스하다ㅜㅜ 고마워 더 나은사람이 될게!
어제
익인5
나 딱 반년 전에 그랬다가 강아지 키우면서 강제로 산책 나가고 밥챙겨주고 얘 돌봐주면서 엄청 많이 괜찮아졌어. 나는 취미는 아니었지만 주기적으로 할 일이 생긴다는 점에서 좋은 의견인 것 같아
어제
글쓴이
익도 힘든시기가 있었구나
나는 고양이라 둘이 맨날 침대에서 잠만 잤는데🥹
주기적으로할일..!! 진짜 중요한거같아
익도 강아지돌보는? 일과 다 끝내면 하루 끝에 성취감이 느껴져?

어제
익인5
성취감은 안느껴지고 산책 끝나고 신나서 내 얼굴 핥는 얼굴 보면 그냥 아무 생각 안들고 행복해. 이것도 나름의 성취감이라 할 수 있으려나ㅋㅋ
어제
글쓴이
ㅋㅋㅋㅋㅋ진짜 귀엽겠다
강아지가 주는 일종의 퀘스트 완료보상 아닐까ㅜㅋㅋㅋㅋㅋㅋ
익 댓글보니까 나도 무언가 지속적으로 행할수있는 건전한 행위를 찾아야겠어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익아!!

어제
익인5
2025년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랄게ㅎㅎ
어제
글쓴이
5에게
아구 고마워 새해 복 많이받아❤

어제
익인6
그렇게 마음 다잡는 쓰니도 정말 멋있어!
쓰니 파이팅!!

어제
글쓴이
이렇게 봐줘서 너무 고마워!!
열심히 세상으로 나아가볼게!!! 정말정말 고마워🤍

어제
익인7
제목만 보고 부정적인 내용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숙연해지네,,, 잘 극복해서 전처럼 즐거운 취미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어제
글쓴이
취미 강요하는 남편같아보이려나ㅋㅋㅋㅋ
고마워 이제라도 다시 다양하게 삶의 재미를 느껴보려구ㅎㅎㅎ

어제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어제
글쓴이
나아지는 과정이라니 너무 위로가 된다..
뒤돌아서 당장 며칠전만 되돌아보더라도
계속 침대속에 숨어서 잠만 자는 날 어떤 마음으로 지켜봤을지,
무언가 하루 일과를 얘기하더라도 한게없으니까ㅜㅜ 입 꾹 다물고 말수가 줄어드는 나를 어떻게 받아주고 있던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의아하고 대단해.. 익 혈육도 진짜 멋진사람이다...정말 진짜로 마음이 큰 사람인가봐..
고마워 익아
나아지는 과정이라는 말, 꼭 기억할게

어제
익인9
혹시 미안한데 글 안 지워 줄 수 있어?
쓰니도 남편분의 다정함도 너무 몽글몽글 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져... 디른 의미로 우울 할때 마다 보고싶어서...

어제
글쓴이
이렇게 느껴주다니 넘 맘이 ㅠㅠ같이 따스해져..
글 안지울게!
익에게 우울한 날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행복하길 바랄게~!!

어제
익인10
난 또 쓰니가 하기싫은데 억지로 시키는 내용인줄ㅋㅋㅋㅋㅋ 남편 좋은사람이네! 이제 막 새해니까 리부트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어제
글쓴이
ㅋㅋㅋㅋㅋㅋ제목이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ㅋㅋㅋ생각못했다ㅋㅋㅋㅋㅋㅋ
응응 올해 목표는 둘이 소박하게 잡았어
천천히 한걸음씩 안전하게 나아가겠어🥹
좋은 말 고마워 익인아!🥰🥰

어제
익인11
식물 카우기는 어때?
날씨 좋아지면 상추랑 방울토마토도 좋아

어제
글쓴이
안그래도 이렇게 막.. 늘어지기 전에
식물을 엄청 키우고 싶어했어!ㅎㅎㅎ
익 댓글로 생각난김에 조만간 꽃가게에 들러봐야겠다
고마워 익아, 잊고있었는데 떠올랐어 ㅎㅎ

어제
익인12
글 읽는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나 ㅜㅠ
힘들었던만큼 새해부터는 훨씬 더 복 많이 받고
앞으로 행복한 일 더 가득하길 바랄게요!

어제
글쓴이
헝 ㅠㅠ
익도 올 한해는 걱정거리 다 날아가고
마음이 따뜻푸근해지는 일들만 한가득 생기길 진심으로 바랄게
좋은 말 고마워🥹🥹

어제
익인13
캬 얼릉 나아져서 남편이랑 같이 놀고 여행두 가~~
어제
글쓴이
그것을 위해 돈을 쬐끔씩 모으고있지☺️☺️
곧 또 익잡에 여행지 추천해달라고 글써야댑ㅋㅋㅋ
고마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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