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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72l 4
내가 양극성정동장애를 앓고있어
근데 일반적으로 며칠,몇달 주기로 조증,우울이 오는게 아니라
나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우울, 그 후로 조증이야 매일 반복.
먼저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간 사람도 남편이였고
남편덕에 많이 호전됐지만

최근에 우리 부부한테 안좋은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내가 아무것도 안하기 시작했어
약 열심히 먹으면서 겨우 안정되고 있었는데
그랬던 내 상태가 너무 나빠진거야ㅠㅠ
의사쌤도 되도록이면 주변에 내 감정 상태를 알려야할것같다고 할정도로

몇달을 숨만 쉬고
이유없이 울다가
남편한텐 감정 숨긴다고 숨겼는데 다 눈치채고 있었더라고

요새 문득 기운이 좀 생겨서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한다니까

"일보다 배우고싶은건없어? 미술배울래? 피아노는?"
이러면서 다정하게 물어봐주는거ㅠㅠㅠ
그러다 문득 내가 예전에 했던 취미들이 떠올랐는지
밥 먹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ㅇㅇ이 예전에 무슨 큐빅들 붙이는거, 그건 이제 안해?"
ㅋㅋㅋㅋㅋㅋ보석십자수ㅋㅋㅋㅋㅋㅋ
넌지시 물어보고
"유화 배워보고싶다고 하지않았어?"
이러면서 또 물어보고

내가 정신적으로 건강했을때 재잘재잘 얘기했던걸
다 기억하고 하나하나 이야기해주니까
마자.. 나 그거 열심히했었지..
마자마자.. 그때 무슨 그림에 꽂혔었지..
이런게 막 떠오르더라..

그러다 문득 궁금해져서
내가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어? 하고 물어봤더니

예전엔 진짜 다양하게 삶을 즐기는것같았는데
최근엔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게 눈에 보였대
그래서 요즘 뭔가 하려고하는게 자기한텐 너무 반갑대ㅠㅠ

그말듣고
참 나도 진짜 못됐고 못났다..
옆에 있는 사람이 제일 힘들텐데 뭐하는짓이였나 싶더라..
이런 사람이 내 옆에 있는데 뭘 그렇게 우울해하나 싶기도했어
잘 헤쳐나가면 되는것을 ㅠㅠ

수면제 먹을 시간 놓쳐서ㅜㅜㅋㅋㅋ 잠이 안오는 밤이라 써본다..


 
   
익인1
좋은사람 만났넹 쓰니도 괜찮아졌으면 좋겠당
16일 전
글쓴이
으응 진짜 가장 큰 복이야ㅎㅎ 고마워 얼른 재정비할게!!
16일 전
익인2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쓰니 힘내
16일 전
글쓴이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볼게
상처도 금방 아물거같아..!!

16일 전
익인3
화이팅
16일 전
글쓴이
고마워!!
16일 전
익인4
좋은사람 옆엔 좋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랭 글보니 쓰니두 좋은사람같앙
16일 전
글쓴이
정말 스스로 참 못났다고 생각하며 쓴 글이였는데 이렇게 이야기해주니 넘 따스하다ㅜㅜ 고마워 더 나은사람이 될게!
16일 전
익인5
나 딱 반년 전에 그랬다가 강아지 키우면서 강제로 산책 나가고 밥챙겨주고 얘 돌봐주면서 엄청 많이 괜찮아졌어. 나는 취미는 아니었지만 주기적으로 할 일이 생긴다는 점에서 좋은 의견인 것 같아
16일 전
글쓴이
익도 힘든시기가 있었구나
나는 고양이라 둘이 맨날 침대에서 잠만 잤는데🥹
주기적으로할일..!! 진짜 중요한거같아
익도 강아지돌보는? 일과 다 끝내면 하루 끝에 성취감이 느껴져?

16일 전
익인5
성취감은 안느껴지고 산책 끝나고 신나서 내 얼굴 핥는 얼굴 보면 그냥 아무 생각 안들고 행복해. 이것도 나름의 성취감이라 할 수 있으려나ㅋㅋ
16일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진짜 귀엽겠다
강아지가 주는 일종의 퀘스트 완료보상 아닐까ㅜㅋㅋㅋㅋㅋㅋ
익 댓글보니까 나도 무언가 지속적으로 행할수있는 건전한 행위를 찾아야겠어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익아!!

16일 전
익인5
2025년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랄게ㅎㅎ
16일 전
글쓴이
5에게
아구 고마워 새해 복 많이받아❤

16일 전
익인6
그렇게 마음 다잡는 쓰니도 정말 멋있어!
쓰니 파이팅!!

16일 전
글쓴이
이렇게 봐줘서 너무 고마워!!
열심히 세상으로 나아가볼게!!! 정말정말 고마워🤍

16일 전
익인7
제목만 보고 부정적인 내용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숙연해지네,,, 잘 극복해서 전처럼 즐거운 취미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16일 전
글쓴이
취미 강요하는 남편같아보이려나ㅋㅋㅋㅋ
고마워 이제라도 다시 다양하게 삶의 재미를 느껴보려구ㅎㅎㅎ

16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6일 전
글쓴이
나아지는 과정이라니 너무 위로가 된다..
뒤돌아서 당장 며칠전만 되돌아보더라도
계속 침대속에 숨어서 잠만 자는 날 어떤 마음으로 지켜봤을지,
무언가 하루 일과를 얘기하더라도 한게없으니까ㅜㅜ 입 꾹 다물고 말수가 줄어드는 나를 어떻게 받아주고 있던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의아하고 대단해.. 익 혈육도 진짜 멋진사람이다...정말 진짜로 마음이 큰 사람인가봐..
고마워 익아
나아지는 과정이라는 말, 꼭 기억할게

16일 전
익인9
혹시 미안한데 글 안 지워 줄 수 있어?
쓰니도 남편분의 다정함도 너무 몽글몽글 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져... 디른 의미로 우울 할때 마다 보고싶어서...

16일 전
글쓴이
이렇게 느껴주다니 넘 맘이 ㅠㅠ같이 따스해져..
글 안지울게!
익에게 우울한 날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행복하길 바랄게~!!

16일 전
익인10
난 또 쓰니가 하기싫은데 억지로 시키는 내용인줄ㅋㅋㅋㅋㅋ 남편 좋은사람이네! 이제 막 새해니까 리부트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16일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제목이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ㅋㅋㅋ생각못했다ㅋㅋㅋㅋㅋㅋ
응응 올해 목표는 둘이 소박하게 잡았어
천천히 한걸음씩 안전하게 나아가겠어🥹
좋은 말 고마워 익인아!🥰🥰

16일 전
익인11
식물 카우기는 어때?
날씨 좋아지면 상추랑 방울토마토도 좋아

16일 전
글쓴이
안그래도 이렇게 막.. 늘어지기 전에
식물을 엄청 키우고 싶어했어!ㅎㅎㅎ
익 댓글로 생각난김에 조만간 꽃가게에 들러봐야겠다
고마워 익아, 잊고있었는데 떠올랐어 ㅎㅎ

16일 전
익인12
글 읽는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나 ㅜㅠ
힘들었던만큼 새해부터는 훨씬 더 복 많이 받고
앞으로 행복한 일 더 가득하길 바랄게요!

16일 전
글쓴이
헝 ㅠㅠ
익도 올 한해는 걱정거리 다 날아가고
마음이 따뜻푸근해지는 일들만 한가득 생기길 진심으로 바랄게
좋은 말 고마워🥹🥹

16일 전
익인13
캬 얼릉 나아져서 남편이랑 같이 놀고 여행두 가~~
16일 전
글쓴이
그것을 위해 돈을 쬐끔씩 모으고있지☺️☺️
곧 또 익잡에 여행지 추천해달라고 글써야댑ㅋㅋㅋ
고마워!!❤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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