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주말이었는데 애인이 풀타임 근무여서 고민하다 둘이 갑자기 에어비앤비잡고 평일에 생일을 챙기기로 했어
성수 쪽에 잡고 하루는 요리해먹고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쇼핑다닐 생각이었거든. 문제는 이게 갑자기 잡힌거라 원래 케이크 취소하고 내가 20군데 연락돌려서 하나 된다해가지고 거기 예약을 했어 내가 도안도 다 직접그린 케이크였어 ㅜㅠㅠ 6만원도 넘었구
내가 에어비앤비 가는 날 너무 바쁜날이었는데 집에사 3번환승해서 케이크 찾고 택시타고 가서 케이크 줬는데 배달잔뜩 시키더니 3스푼 먹고 배부르다는거야 나는 자기가 만든 파스타 맛없어서 자기도 안먹는거 맛있다해주고 2인분 꾸역꾸역 다 먹었는데… 뭐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어
한낮 최고 기온이 영하인 날이었는데 일어나서 배불러 어차피 케이크 못먹겠다면서 버리자는거야 들고다니면 안되냐니까 지하철에서 상하면어떡하냬 내가 아깝다고 버리지말자고 네번이나 얘기했는데 음식물 쓰레기봉투꺼내서 내 앞에서 케이크 쓰레기봉투에 넣음
버려도 들고가서 자기집가서 버리면되는거 아니야…? 나만 너무 속상해? 생일에 싸울까봐 꾹참고 생일지나서속상했다고 말하는데 뭐가 잘못된 행동인지 모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