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권태기랑 식은거랑 뭐가 다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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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의 차이인가!

[익인1]

식은거면 걍 빨리 헤어져버리고싶음

[글쓴이]

정 때문에 못 헤어지겠는 경우도 있지 않오? 정이랑 상관없이 헤어지고 싶은게 강해지는 건가

[익인1]

웅 그냥 하루빨리 떨궈내버리고싶음

[글쓴이]

떨궈내다니 .. 슬푸다 ㅜㅜ

[익인2]

권태기는 혼자있고 싶은거
식은거는 꼴뵈기 싫은거

[글쓴이]

차이점 고마오! 첨엔 뭘해도 왜저럴까 꼴보기 싫었다가 지금은 그건 사라졌는데 극복 중인 건가 ?

[익인3]

권태기는 뭔가 다 별로로 보이고 아 왜저러나 싶은데
식은거면 아예 1도 관심이 없어짐 그러거나 말거나

[글쓴이]

상대가 일상에서 뭘하든 알 바 아냐? 얘 뭐 하겠지~ 지금쯤 뭐하고 있겠지 이런 것도 생각 안 나나…..! 한참 심할 때 다 별로로 보이고 왜 저러나 싶긴 했어 지금은 그 정도까진 아닌데 아직 좀 남아있긴 하다 ㅜㅜ 조금씩 귀여워 보이는 면도 있으면서 한편으론 혼란스럽고 짜증나고 마음이 이상해

[익인3]

둥이는 애정이 아직 남은 것 같아. 나는 권태기 극복하고 다시 만나게 된지 좀 됐는데, 권태기 지나가면 서로 잘 만나게 되더라고..

[글쓴이]

나 근데 권태기인지 식은 건지 뭔지 모르겠는 이 혼란이 3개월째인데 극복 되는거 맞을까 ..?
아 물론 내가 얘 말고도 그냥 인생 번아웃이 같이 와서 뭘 해도 의욕 없고 우울모드긴 해 ㅜㅜ
근데 애인한테 식었다는 그 생각에 가장 우울하고 혼란스러워서 다 안 잡히구 얘 얼굴 봐도 좋다가도 슬프고 혼란하구 불안(?)하다…. 둥이는 권태기가 얼마나 갔어?

[익인3]

일단 나는 햇수로 6년째 장기 연애 중인데 나도 권태기 3개월 이상 갔던 것 같고..
서로 현생이 바빠서 신경 잘 못 쓰는 시기랑 겹치다 보니까
내가 여유를 찾았을 때 주변이 보이더라 가장 먼저 보인 건 애인과의 관계였고..
나도 인생에 우울 시기 겪어봐서 알지.. 당장 내가 여유가 없으면, 뭐든 힘든 게 당연한 것 같아.

지금 연애 말고 전 연애 때 식어봐서 얘기할 수 있는 건.. 진짜 아웃 오브 안중이 된달까..?
그렇게 되기까진 노력 많이 했는데 바뀌는 것도 발전도 없다 생각이 드니까 포기가 되더라고
그렇게 아예 마음이 내려놔졌던 것 같고 이 이후엔 헤어짐을 고할 때도 아무렇지도 않더라..

[글쓴이]

3에게
아웃오브안중은 진짜 아닌 거 같아 .. 의무감이든 뭐든 간에 그래도 관심이 가게 되던데 ! 노력도 하게 되구 ..

둥이는 혹시 그러면 권태기가 온 이유가 따로 있어? 극복 방법도 알려주라 ㅜㅜ

[익인3]

글쓴이에게
애인 좀 덜 보고, 네 취미나 하고 싶은 거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봐.
나는 연애 3년 차 때 왔었는데 그냥 그런 시기가 오는 것 같아.
오래 만나니까 한 번쯤은 다들 권태기 오잖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야 돼.
너무 애인한테만 고민하고 마음 쏟는 것도 마냥 좋진 않더라고!
내가 보기엔 둥이 아직 애인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잘 극복하길 바라.

[글쓴이]

3에게
그러면 애인 단점도 보이고 그렇게 되는 시기인 거야? 3개월 이상 간다니.. 좋아하는 감정도 희미해지구 설레였던 기억도 오래전같고 이게 돌아갈 수 있을 지 다시 생길지 불확실해서 무서워 둥이도 그랬어? 그냥 정 때문인지도 두렵고 …

취미도 없구 내 할 것도 집중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하나씩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