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상사병 하루만에 멀쩡해진 방법 공유해줌

진짜 상사병 걸려 뒈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방법인데

일단 전애인 사진보면서 추억회상하는거 집어치우고

내 어릴적 사진 뽑아서 눈앞에 걸어두고

내면의 어른인 내가 내면의 아이인 나를 안아주는 상상하면서 어릴 적 받았던 상처나 트라우마를 치유해주는 상상하라고 해서 그대로 했는데

진짜 마법처럼 괜찮아짐.

갑자기 어린 나의 모습에 모성애 뿜뿜하면서 내가 진짜 나한테 몹쓸짓을 하고있구나 현타오면서 괜찮아짐.

그냥 나는 이렇게 괜찮아졌다 공유해봄.

[둥이1]

헐 ㅠ 슬퍼 혹시 그 영상 알 수 이ㅛ을까 구체적으로 보고싶어성

[글쓴둥이]

아 그거 영문으로 된 영상인데 ...

이거야 제목은 낚시성인데 내용이 너무 괜찮아서 끝까지 봤는데 마음정리하는데 엄청 도움됐어!

그리고 마음의 고통은 뇌에서 신체적 고통이랑 동일하게 받아들인대 그래서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먹는게 도움된다고해서 나는 너무 마음아프면 진통제 먹었더니 엄청 괜찮아졌어 ㅋㅋㅋㅋㅋ

[글쓴둥이]

대충 영상내용 번역하면

[친구, 가족, 애인들은 나를 떠나갈 수 있는 존재고 또한 언제든 떠나게 되어있지만 내 인생에서 죽음까지 나와 함께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내 자신이다.] 라는 내용이었어!

그리고 어린 사진을 붙여놓으라는게 어린 내 자신을 보고 지금의 나를 보면서 내가 나를 제일 잘 아는데 그런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해지지 말고 살자는 의미인거 같기도 해.

결국 내가 매달리고 집착하는 건 나의 결핍(상대방에 대한 소유욕이나 집착 또는 애정을 갈구하는 것) 때문일텐데 내 내면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성찰하라는 의미같았어.

그래서 어린시절 나를 토닥여주는 상상을 많이 했어. 그래 나 참 열심히 즐겁게 살아왔는데 나는 이런 결핍이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오히려 덤덤해졌어.

나를 그냥 나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제 3의 시선에서 나를 바라보면 나와 내 자신(또는 자아)은 결국 인생 끝까지 함께할 진정한 동반자이니까 더욱 아껴주라는 말인 것 같아서 힘이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