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들아 나 너무 힘들다..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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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권태기라 생각했는데 3개월째 이러고 좋아했던 감정도 생각 안나 권태기가 아니라 내가 진짜 더이상 얠 안 좋아하게 된 걸까봐 너무 무섭다

둥이들아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헤어지기 싫은데 너무 힘들어 나 그냥 헤어져야하는 걸까? 

[익인1]

너가 권태기인거?

[글쓴이]

웅 맞아

[익인1]

애인한테 너 감정 상태는 말했어?

[글쓴이]

웅 어느정도 다 알고있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그래도 조금 남은 걸로 알아

[익인1]

애인한테 그말하고 애인이 바뀐거있어?

[글쓴이]

1에게
드라마틱하게 바뀐 건 없지만 애초에 애인이 크게 잘못한 것도 없었어 애인도 노력은 하려고 하는 것 같아

[익인2]

내 경험에 의하면 나는 권태기 1년정도갔는데 극복된경우도 있고 어떤경우는 그냥 그대로 식은경우도있었어~

[글쓴이]

권태기가 1년 정도 갔었다구? 헐… 상당히 힘들었겠는데 좋아하는 감정도 흐릿해지지 않았어?

[익인2]

근데 나도 분명 티가났을텐데도 상대방들이 남자라 무뎌서그런니 조금 서운해만하더라고 근데 점점식었던경우는 어렸을때고 얼마전연애는 내가 이러는데도 이렇게 좋아해주는사람이잇을까?하면서 맘이 다시 좋아짐!!!

[글쓴이]

권태기 1년 오면서 헤어져야겠단 생각은 안 들었어? 상대방 만날 때마다 좋지 않았을 거 아니야 식었을 때랑 달랐던 감정이 있을까?

[익인2]

이게 막 머리로 계산한게아니라 기억이 잘 나진않지만 나도 엄청 고민했었던거같아! 근데 그게 식은경우가있고 그게 다시 되돌아온경우가 있는거보면 다른가봐! 아님 설레는감정이 전부가아니니까 그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같은 다른 면모나 디테일도 작용을해서 이렇게된거아닐까? 내생각은 그래!

[글쓴이]

아 그런가!!? 지금 애인 능력이 없는데 그게 자꾸 거슬려 ㅠㅠㅠㅠ 그래서 안 돌아오는 것도 있는 거 같고 ㅋㅋ… 근데 성격은 또 내가 좋은 영향 너무 많이 받았어서… 근데 능력면이 좀 ㅜㅜ 장점이 덜 보이는 것 같아 권태기 극복했던 남자친구는
그런 점이 다 좋았어 ?

[익인2]

글쓴이에게
다 좋은사람이어딨갰어 ㅠㅠ 장단점이있는데 그래도 육각형에 부합했던거같아 장점은 많았고 단점이 내기준엔적긴했어 내가 놓쳤지만

[글쓴이]

2에게
아고…. 그렇구나 그러면 그런 식으로 장점 찾으면서 극복했어?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찾은건아냐! 진짜 흘러가는대로 놔뒀더니 어느샌가 막 고민이고 뭐가 사라져있었어~

[글쓴이]

2에게
아니 근데 둥이도 대단하다 1년동안 상대 보기도 불편하고 너도 행복하진 않았을거고 찝찝하고 안 설레고 답답하고 난 막 정신적으로도 넘 우울하구 (내가 안돌아가는데 상대보면 짜증나고 미안하고) 그런 걸 어케 다 견뎠어…?

[익인2]

글쓴이에게
음 연애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니까 다른것도있고 친구도 즐겁고 남친이랑있을땐 진짜 있기싫고 빨리 집에가고싶고 이런것까진아니었어서... 그냥 아무감정이 안느껴진?그런거였오

[글쓴이]

2에게
아하 …. 스킨십도 괜찮았어? 연락같은 거는 ..!?
막 안 좋아하는 느낌까진 안 들었어? 난 당장 몇개월동안 혼자 끙끙 앓았고 피폐하게 살았더니 좋아하는 감정도 기억이 안나고 그러더라고… ㅠㅠ

[익인3]

말했을 때 상대가 받아들이고 노력해준다면 그거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쓰니도 노력하는게 올바른 방향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