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연히 대기업이나 중견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동기들도 하나둘씩 취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얼마전에 고려대 문과 졸업한 취준생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변에서 한둘씩 좋은 회사 취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니까 부럽기도 하면서 불안해진다는 얘기를 했었거든?
그리고 그 친구들 중에서는 삼성 lg 현대 주요계열사에 취업 성공한 친구들도 있는데 너무 부럽고 나도 대기업 들어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단 말이야..
근데 내 말을 들은 친구의 반응 때문에 좀 기분이 나빴어
내가 말한 회사들 별로 좋은 회사들도 아니니까 너무 부러워하지 마라
본인 주변에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 삼성 lg 같은 곳 들어가고
머리좋고 열심히 사는 애들은 훨씬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좀 당황스럽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떤 직장이 더 좋은 곳이냐 물었는데
본인주변에서 취업 성공했다고하면 코리안리 무역협회 교직원공제회 상공회의소? 이런 회사에 들어가고
삼성 같은 곳은 저런 곳 다 떨어졌을 때 어쩔 수 없이 가는 마지노선이라고 하더라..
이 말 듣는데 많이 기분도 나빴고 속상했어
뭔가 내가 목표로 삼고 준비하는 곳을 친구는 줘도 안 가는 곳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친구 스펙도 좋고 나랑 분야는 다르지만 지금도 무슨 시험 준비한다고 엄청 열심히하고 잘난 건 알겠는데
뭔가 나를 맥이는 느낌이야..
당시에 화낼만 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