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교행 후회할까??

지금 지방직 일행8급인데 너무 단점밖에 안보여,,, 교행 도전해보고싶은데...의미없는짓일까

[익인2]

지방교행인데 일행에서 넘어오신 분 많더라

[익인4]

만족하시는 거 같아??

[글쓴이]

와 진짜?? 아 또 고민된다 이 일을 평생 못하겠어ㅠㅠ

[익인2]

웅 밑댓 이유 때문이면 도전해보자
교행은 급수마다는 업무가 다른데
보통 같은 급수에서는 비슷한 업무를 해서 학교 옮길 때나 승진할 때 아니면 업무 바뀔 일 많이 없당

[글쓴이]

역시...우선 도전을 해봐야겠어 !! 혹시..교행의 단점은 뭔지 물어봐도될까??

[익인2]

음.. 학교에서 소수직렬인거?ㅠㅠ 좀 소외되어 있는거?

[글쓴이]

2에게
알려줘서 고마웡

[익인4]

나도 고민 중이야

[글쓴이]

익인이도 고민이니ㅠㅠㅠㅠ 나 사실 책이랑 공단기 결제까지 다 했는데 1월 발령받고 새업무받아서 또 공부못하고있어ㅠㅠㅠㅠㅠ 진짜 일에 치여서 또

[익인4]

난 그래도 야근하고 한 시간씩이라도 하려..ㅠㅠㅠ 도저히 못해먹겠어 진짜 빠른 탈출만이 답이야.. 너무 힘들고 우울해

[글쓴이]

익인이는 몇년차야?? 해해를 거듭할수록 탈출만이 답인거같아ㅠㅠㅠㅠ

[익인4]

난 이제 1년차야ㅠ 얼마 안됐어 익인이는 왜 탈출하려는 거야?? 나는 야근 너무 잦고 툭하면 업무 바뀌고 일 과중한 거 때문에 힘들거든

[글쓴이]

4에게
나도 일 중구난방으로 바뀌는게 커,,, 내가 1년간 지침습득하고 시스템 익히고 사람들 적응하고 안면트고 했는데 한순간에 다 필요없고 넌 이거해 하고보면 또 완전 처음부터 시작해야되는 일....근데 이거 하나면 견디겠지,,, 설 추석 명절 당직, 지역축제 근무, 재난 발생 비상근무 대기, 봉사활동 이런것도 너무 잦고 지긋지긋해....민원인들한테 욕먹는것도 각오는 했지만 현타와....
의원들 눈치보는것도,,,,
의전도 진짜 뭐하는건지 모르겠어 근데 월급도 진짜 눈물나고 조직분위기도 개똥같아 보고 너무 많아ㅜㅠㅠㅠ

[글쓴이]

글쓴이에게
근데 이런거 말할때 주위에서 교행은 안그러겠어!? 다 거기서 거기야 이래서 또 시작하기가 무서워,,, 내가 알아본걸로는 교행은 이정도는 아닌거같은데 인터넷이 다가 아니라고 말하니까...

[익인4]

글쓴이에게
맞아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더라
근데 그래도 난 시즌별로만 야근하면 되는 거랑 비상근무 없는 거 그 두 개만 따져도 교행이 더 나을 거 같아..
계속 야근 하다가 최근에 야근 좀 안하고 있는데 진짜 이렇게 좋을 수가 없음 ㅠ

[글쓴이]

4에게
마자 민원 적음 비상근무 없음 이거 두개만 버고 가도될거같긴해

[익인4]

글쓴이에게
요즘은 어때? 결정 내렸어?

[글쓴이]

4에게
아직...지금 더 일 폭탄 맞아서...일하면서 공부하려고했는데 걍 면직해야되나 고민이야

[익인9]

공부중이야?

[익인5]

나도 고민중인데 면직하고 할꺼야…..?
공부할 틈이 안나서

[글쓴이]

나도 공부할 틈이 안나ㅠㅠㅠㅠ 근데 면직할 용기도 안나,,,근데 지방직 일행은 진짜 아닌거같아

[익인5]

아 … 나는 소수직렬 지방직이거든 ㅠㅠ
나 있는 곳은 적체심하고 욕하고 일도 두서없고… 나는 면직하고 공부할까 고민중이었어

[글쓴이]

일 두서없는거 진짜ㅠㅠㅠㅠ 안되겠어 오늘 공부하다ㅜ자야지....익인이도 잘 결정해서 좋은 이직하기를ㅠㅠㅠㅠ

[익인6]

후회하진않을거같아 그렇다고 교행이 좋다는건 아님 ㅠ

[익인7]

교행은 소수직렬이라 자존감 떨어지는 일이 많음 이건 직접 와서 겪어봐야 앎 직렬톡방보면 다들 우울증 걸린 사람들 같음..ㅠ 근데 지방직 일행에서 직렬바꿔 온 사람 개많고 거진 만족해 너가 말한 단점은 없어서.. 바꾸는 거 추천

[익인7]

학교내에서 소수집단으로 치이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4시반 퇴근 포기하고 교육청만 다님

[익인4]

소수집단으로 치인다는 게 예를 들어서 어떤 거야?? 감이 잘 안와서ㅠ

[익인7]

교사,교육공무직,교육행정직 3원조직에서 교행이 압도적으로 수가 적음 작은 학교는 행정직 2명인 데도 많아 업무 특성상 니일내일 가르기 애매한 경계에 있는 경우에 교감, 교장은 교사출신이기 때문에 거진 교사편 들음 그럼 울며 겨자먹기로 내 업무가 됨. 인원은 적은데 아무리 학생수 적은 학교도 다른 학교랑 업무 가짓수는 같으니까 근무시간 내에 처내기 벅찬 경우가 많음. 내가 교원들이랑 업무협조를 열심히 해도 지침따르다 보면 잘라야 할 일도 생기는데 원칙을 지킨다는 이유로 교무실내 뒷담의 대상이 됨(교원 30명이 1명 집단린치) 학교에 시설직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지식이 1도 없는 상태로 옥상, 계단 타고 올라가서 시설조사+공사 계약해야함.(시설직 있어도 공문처리 하나도 안하고 창고에 박혀서 안나옴) 와중에 2명있는 행정실에서 결재만 하는 실장 만나면 혼자 모든 일 다 함. 매년 교육공무직원 관리 업무는 늘어가고 이분들 내부민원도 엄첨남.. 본인 복무도 못올려서 내가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하는 사람들이 수십명.. 교행이 인계인수가 거의 없어서 신규때는 혼자 모든 행정 업무를 배워서 해야하는데 실장은 실무 뜬 지 오래돼서 모른다함 그냥 옆학교 전화해서 내가 알아내야함 ㅠ 4년차지만 솔직히 일하면서 보람 찾기 어려움. 이런 거 싫어서 차라리 같은 직렬 선후배있는 교육청만 다니는 사람들이 많음 특히 젊은층은.. 교육청에서는 특정업무만 전문으로 하니까 업무분장가지고 매일 실갱이할 일도 없고

[익인4]

아 충격적이네.. 일행이 그렇듯이 모든 곳이 이렇진 않겠지만 어쨌건 30년 이상 근무할텐데 최소 한 번 이상은 저런 곳을 만날 거 아냐…
걍 일행에 알박을지 교행 도전할지 너무 고민된다
내가 제일 힘들었던 게 사람관계랑 여기저기 전화해서 나 스스로 일 알아내서 해야한다는 거였는데…

[익인4]

난 그냥 학교에 근무하고 싶지 교육청 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럼 퇴근시간이랑 휴가 많은 건 진짜야?
그리고 교사들한테 뒷담 까이는 게 많이 힘들어..? 뭔가 교사랑 행정실은 아예 분리되어 있으니까 괜찮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ㅠ

[익인7]

4에게
제일 베스트는 학생수 1000명 이하 규모 교행직 4명이상정도되는 학교, 괜찮은 직원들, 강성교원 노조원 없는 학교임 ㅎㅎ 전교조 임원 있는 곳 가면 진짜 현타 대박이야. 업무 적응하고 어느정도 경력 쌓였다 싶으면 정시 퇴근 가능함. 근데 내기준 적어도 5년차 이상은 되야할듯... 이것도 업무분장 바뀌면 아니지만. 7급부터는 계약, 예산해야해서 또 공부시작임
나는 1월 들어서 오늘 처음으로 출근안했어 ㅋㅋ휴가는 본인 일만 처내면 쓸 수 있음..
뒷담도 뭐 어차피 내앞에서 안하니까 알바 아니긴 한데 은연중에 왜 이거 못하게 막냐 짜증내는 태도들은 면역이 안생김 실친들 중에 교사가 많은데 걔네들이 행정실 욕하는 이유들어보면 거의 지침 따라서인 이유가 많거든 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못해주는 건데ㅋㅋ 그리고 평교사보다는 감,장이 교사편 들면서 찍어누르는게 별로임.. 중고등은 좀 덜한데 초등은 장님 맘대로야 걍ㅎ 일하다보면 자존감, 자신감은 떨어지는데 익숙해지면 마이웨이 갈겨서 다른 교원들이 욕하든말든 일 외의 생활에만 집중하는 사람 많아 애초에 직업에 큰 의의를 안두는 ㅎㅎ 성격에 따라 다를 것 같음.. 지방직일행은 안해봤지만 직렬 변경해서 온 사람 엄첨 많고 보통 교행에 정착하더라고.. 패배주의에 젖은 사람도 많지만 워라밸적으로는 만족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고민해봐..

[익인7]

7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행정실 직원들 좋고 동기들 있으면 또 버틸만함

[익인4]

7에게
사실 어디든 사람 좋고 동기들 있으면 버틸 만하니까 너무 고민된다… 근데 혹하는 점은 일행에서 교행가면 정착한다는게..
일단 붙기나 하고 생각해봐야겠다..ㅎ 대답해줘서 넘넘넘 고마워 💕💕

[익인7]

4에게
응 특히 출산 생각 있으면 4시 30분 퇴근 육시 쓰면 2시30분 퇴근가능하니까 많이들 오는듯. 소수직렬이라 힘든거지 워라밸은 괜찮은 것 같아 추천해

[익인4]

7에게
난 결혼 생각도 없어서ㅠ 근데 지금도 6시 정시퇴근하니까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고
그래서 교행을 생각했는데 하참 어렵다..!!

[익인7]

4에게
결혼생각 없으면 좀 손해긴한데 ㅋㅋ 4시30분 퇴근 한번 맛보면 교육청은 절대 안간다는 사람도 많아 ㅎㅎ어쨌든 응원해~~~~!!

[익인4]

7에게
으아아악 미치겠다!!! 나도 어쨌든 진짜 고마워!!!사랑해 천사익🩷🩷🩷🩷🍀🍀🍀🍀

[글쓴이]

내가 말한 단점은 없다는거에서 너무 끌린다.....

[익인9]

쓰니 공부중이야?

[글쓴이]

1월에 새로운 부서 발령빋고 설상가상으로 하나밖에 없는 팀원 휴직 들어가서 공부를 못했어,,,,걍 면직하고싶다는 생각만 강해져ㅠ

[익인9]

1월 이후에 휴직한 거야? 혼자서 많이 힘들겠다 ㅠㅠ 나도 일행에서 고행으로 옮기고 싶은데 나이가 있는 편이라 면직하고 준비하는 건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병행하면서 할까 생각중인데 4개월밖에 안 남아서 고민되네

[글쓴이]

응...이 글쓸때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휴직들어가서 나 혼자야.....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진짜 면직하고 공부하는건 다들 말려서...부모님은 교행으로 가는거자체도 빈대하고....머리가 복잡해ㅠㅠ 난 만약 공부한다면 길게보고 내년을 생각해야될듯..

[익인9]

아이고.. 1월 인사 전에 휴직 냈으면 좋았을 텐데..
공단기 프패로 끊었어?
우리는 교육학개론만 새로 공부하면 되잖아? 나머지 과목들도 강의 다시 듣게?

[글쓴이]

9에게
공단기 끊었어! 20년 합격자라....이미 다 까먹었어ㅠㅠㅠㅠ 게다가 영어 국어는 세험출제 방향도 달라졌다그러고...

[익인9]

글쓴이에게
맞아 시험 출제 방향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나도 할꺼면 내년 합격 보고 할 건데 올해 같이 접수라도 해볼래?

[글쓴이]

9에게
나도 올해 접수라도 해보려고!! 주말이라도 조금씩 공부해야지ㅜㅜㅜㅜ 가끔씩 안부묻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