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민하니..?

내가 친구 A한테 중딩때 남자애가 나 놀려서 기분 나빴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얘기해줬는데

나, A, 친구B 이렇게 얘기하다가 소재가 어쩌다

남자애들 중딩때 여자애들 괴롭히는 거 킹받는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위에 A한테 말한 걸 다시 얘기할 생각이 없었음)

근데 A가 B한테 "옛날에 어떤 남자애가 놀린적 있대" 이렇게 말해쥐서

어쩔 수 없이 B한테도 얘기해주려고 하는데,

중간에 계속 A가 "그 남자애가 ~~게 했대" 이렇게

나 대신 내 얘기를 B한테 해주는 듯 말 얻는거여..

이런 적이 사실 몇번 더 있어서 오늘 A한테

조심스럽게 이런 반응 신경쓰이라고 얘기했는데

A가 사과는 하는데 약간 내가 예민하듯 얘기하더라고..? 익들이 봐도 예민하니?

[익인1]

나도 A같은 애들 진짜 싫어해
내 얘기 남이 하는거 진짜 별로임

[글쓴이]

맞아 딱 이래 내 얘기를 왜 자꾸 자기가 대변해서 해주지..? 싶고 애당초 난 저 얘기 또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꺼내게 만드는 상황도 싫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익인1]

나는 단호하게 내 얘기 너가 남들한테 하지말라고 하니까 몇번 더 그러다가(할때마다 주의 줬음) 알아서 조심하더라
그런 애들 자기가 그런식으로 말한다는거 모르는 애들도 있더라고 별로면 꼭 한번은 싫다고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