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잔데
나 23살 때 인턴 하면서 알게된 팀원 있었거든 나보다 1살 위 ㅇㅇ
근데 인턴 때는 분명히 1년 사귄 애인이 있었는데
인턴 다 끝나고 다음 해에 신년회 한다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때도 계속 연애 중이었거든
근데 어느 날 밤에 부재중이 찍혀있는거 ㅇㅇ
난 걍 뭐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할말 있음 다시 걸겠거니 싶도 시간도 넘 늦어서 무시했는데
카톡으로 왜 전화 안 받냐고 온 거임
그래서 걍 담날 아 잠들었다 몰랐다고 구라 쳤는데
언제 자기가 우리 동네 올 일이 있어서 그때 함 만나서 한잔 하재 그래서 ㅇㅋ 함
그리고 그 날이 돼서 울 동네 나 자주 가는 가게 가서 한잔 하는데 맨날 커플링 끼고 있었는데 이날 반지가 없는거임
헤어졌냐고 묻기가 좀 그래서
애인한테 약속 있다고 말 했냐고 기다리고 있어서 얼른 가야 되는거 아니냐고 돌려서 물었는데
괜찮대
그래서 아 애인이 이런거에 관대하세요? 싫어하실수도 있잖아요 했더니 뭐 자기네는 서로 누구 만나고 이런거 터치 안해서 괜찮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직 사귀나보구나 싶었지
그리고 이제 진짜 술만 먹고 얘기 좀 하다가 그 분은 집으로 기시고 나도 집에 갔는데
그날부터 계속 톡이 오는겨
근데 이건 뭐 일할 때도 가끔 그랬어서 걍 간간히 답만 보내주고 말았는데
프사가 애인이랑 찍은 그런거였는데
어느날 멀프로 돌린건지 다 사라졌더라고
그러더니 카톡으로 안하던 말을 막 함
뭐 내 프사가 예쁘다는 둥
암튼 애인만 없으면 약간 플러팅? 이라고 착각할만큼ㅇㅇ
언제 또 보자는데
ㄹㅇ 어장 같아서 걍 미루는 중..
커플링 왜 빼냐 진짜
사람 좋게봤는데 쓰레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