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알바 매장 거래처 사장이 무릎 꿇는 거 봤음

사장님 말 들어보니까 거의 15년 가까이 오픈 초기부터 쭉 거래했던 곳이고 그 거래처 망하기 직전이었는데 사장님이 거래처 뚫어주고 질 좋다고 소문나서 다른 거래처 단골 생기고 진짜 돈 많이 벌었대.

근데 이번에 물건 가격 갑자기 올리고(다른 거래처들 다 가격 똑같은데 혼자만 올림) 사장님한테 "고작 7천 원 올린 걸로.. 우리도 살아야죠. 그게남는 건데" 이 한마디 했다가 사장님이 바로 화나서 거래처 바꿨거든?

오늘 그 거래처 사장 찾아와서 무릎 꿇더라 죄송하다고.. 제가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그랬다면서... 사장님 표정 안 바뀌고 쳐다만 보고... 와씨 내가 보는데 진짜 기분이 이상했음... 난 진짜 자영업 못 하겠어

[익인1]

결과 어케됐어? 그냥 돌려보냈어?

[글쓴이]

울 사장님이 그 사장 어깨 툭툭 해주고 알았다고 가라고 근데 난 진짜 실망 많이 했다고 오늘은 가세요 하면서 보내더라... 그 거래처 거의 울 것 같았음 어후ㅠ

[익인1]

사장님도 배신감 장난 아니였을듯 심란하실듯 결국 사장님이 용서해주실거 같기도하다...

[글쓴이]

그 당시에 울 매장에 손님도 많았는데 다 쳐다봤어ㅠㅠ 자존심이 뭐라고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음..

[익인1]

먹여살릴 자식 있음 자존심이고 뭐고 없지ㅜㅠ무릎 꿇을 정도면...그 사장님 사정도 안좋은건지...
그래도 인정하고 사과도 하시고..이래저래 안타깝다

[익인2]

거래품목이 뭐야??

[글쓴이]

그냥 고기 생선 같이 재료 도소매 하는 거!

[익인2]

대체 거래처도 많을텐데 ㅠㅠ 왜 그러셨대ㅠㅠ

[글쓴이]

그냥 말도 안 하고 가격 올린채로 재료 왔길래 전화해서 왜 가격이 이러냐 하니까 저렇게 말한거래. 그냥 저기서 이번거는 동결 받고 다음부터 올릴게요 이렇게만 했어도 거래처 안 바꿨을 거라고 10년을 넘게 거래했는데 이건 상도덕이 아닌거다 그러심..

[익인3]

엄청 큰 매장이야?

[글쓴이]

우리? 아니면 거기?? 매일매일 물건 들어오는데 하루에 20 30만원씩 꾸준히 거래한 그런..

[익인3]

너가 알바하는 가게 말한거였어! 거래 끊겼다고 무릎까지 꿇을 정도면 거래 규모가 큰가해서

[익인4]

그 거래처사장이 잘못했네...

[익인5]

헐,,, 진짜 왜 그러셨대,,,, 아이고

[익인7]

사장님도 마음 안좋으셨겠다... 15년이나 본 사인데

[익인8]

거래처가 상도덕이 없엇네..

[익인10]

태도가 문제

[익인11]

거래처가 장사할 줄 모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