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다들 어디까지 붙잡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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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연락하고 붙잡고 내일 얼굴 마지막이라도 보고 싶어서 정말 마지막까지 붙잡고 끝내고 싶어서 알바하는 곳 끝나는 시간에 찾아가려고 하는데.. 다들 어디까지 잡아봤어..? 

[익인1]

그냥 전화해서 나 보러와달라고..?

[글쓴이]

전화를 그래도 받았구나..

[익인1]

오긴하던데

[익인2]

전화로 헤어지기 전에 헤어지기 싫다고 엉엉 울기, 다음 날 얼굴 보고 마무리하자고 카톡 보냈다가 거절 당하기, 걔한테 전화 왔을 때 다시 노력해보자고 했다가 거절 당함

[익인2]

이상한 애야 다시 하긴 싫은데 왜 전화하는거임;

[글쓴이]

그러게 내가 하려는 건 너무 별로야..?

[익인2]

너무 붙잡으면 좀 아; 얘는 정말,,, 이 생각만 들더라 걍 헤어지고 한 달 뒤에 해봐!

[익인3]

전화만 해봄
만나는 건 무서워할까 봐 못 하겠더라

[익인4]

헤어진 당일 날 붙잡아보고 한 달 뒤에 자존심 다 내려놓고 내가 잘못했다고 기회 한 번만 달라고 빌었어

[익인5]

전화 장문카톡 집앞에찾아가기 만나서엉엉울고
자존심이고 뭐고 별에 별 짓을 다한듯 ,,,^^,,

[익인6]

아휴 저 지금 헤어진지 한달하고 2주정도 됐고 이번주는 걍 내내 카톡보내는중...답장없는데 읽기는ㄷ ㅏ 읽는듯

[익인7]

찾아가는건 진짜 남아있는 일말의 정도 떨어뜨릴수있음.... 입장 바꿔서 넌 헤어지고싶은데 상대가 너 일터, 집앞까지 찾아오면 무서울거잖아.... 그만혀...

[익인8]

첫연애때 술 먹고 울면서 찾아가고 지인들한테 힘들다 투정부리고ㅋㅋ 이젠 안 그러지만 미쳤었지 그냥

[익인9]

전화로 울면서 매달리기, 제발 얼굴 보고 마무리 하자고 하고 만나서 또 울면서 매달리기
헤어진 직후 장문 카톡, 헤어지고 한 달 뒤 구질구질한 연락…… 20대 초반 어렸을 때긴 지금 생각하면 개쪽팔림 ㅋㅋㅋㅋ 그래도 후회는 없다^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