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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인데 난 계속 취준 중이고 부모님은 지금 일 다니고 있긴 한데 월급이 엄청 높지 않아.. 솔직히 노후 준비도 됐는지 잘 모르겠음 ㅜ 집 대출비 생활비 혼자서 감당 안되는 거 알지만.. 이번달 대출비 못 갚을 것 같다고 돈 빌려달라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혼자 힘들 거 아니깐.. 이해되기도 해 ㅠ 

취업하면 부모님한테 돈은 드릴던데 .. 나중에 독립하거나 내가 뭐 해외에서 살게되도 내가 번 돈을 드려야 하나 싶어ㅜ 날 키워주신 부모님이고 심지어 한 부모 가정이라 내가 엄마를 끝까지 책임져 줘야 한다는 압박이 심한 것 같아.. 

가끔 부모님이란 얘기하다 보면 내가 독립(워홀, 자취 등) 얘기하면 그닥 좋아하는 느낌음 아냐.. 근데 크면 클수록 집에서 가족끼리 싸우는거 꼴보기 싫고 빨리 최대한 나가고 싶어ㅠ


 
   
익인1
형제는 없어?
어제
글쓴이
있기야 한데.. 일단 셋다 결혼 생각은 없고 나랑 혈육 1명은 독립 하고 싶어하고 다른 한명은 계속 집에서 살고 싶어해 문제는 부모님이랑 제일 심하게 부딪히는 사람이라^^.. (이거 꼴보기 싫어서 독립하고ㅜ싶음 ㅠ)
어제
익인2
흠... 우리집은 애 셋이긴한데
아빠 혼자 다 하고 있어 대신 우리한테 드는 돈이 적어서 성인 되자마자 경제적으로 독립함

어제
글쓴이
그렇구나ㅠㅠ 경제적인 독립이 휴대폰비 등록금 보험비 생활비 등등 이런거 다 내가 내는거 말하는건가? 보험비 빼고는 다 내가 하고 있긴하고 등록금은 다자녀 땜에 전액 지원 받고 다녔어..
어제
익인2
웅웅 나도 보험비? 빼고 우리가 내
최근에 휴대폰비도 각자 독립함 ..
나도 등록금 이런 건 전액지원이고 기숙사비도 우리가 내야하고 ... 대신 우리가 미자때부터 모은 돈 성인돼서 한번에 쓱 나갔다보니까 자취는 못 하는 셈이라 그런가 집에서 사는 건 뭐 터치 없고 아빠도 미자때부터 우리한테 못 해준 거, 잘못한 거 많아서 그런가 노후대비는 알아서 할거래 대신 빨리 집 나가라함 ㅋㅋㅋㅋㅋㅋ 나도승질내.. 모은돈이있어야 나가지

어제
익인3
울엄마는 다 준비함 걍 우리한테 손 벌리기 싫어하기도 하고 나는 나고 너희는 너고 이렇게 분리해서 생각하는거 같아
난 아직 취준이고 언니는 생활비 줘. 언닌 어차피 결혼해서 곧 나가고 나도 취직하면 바로 나갈라고...

어제
글쓴이
나도 이럈음 좋겠는데 대출비 빌려달라.. 나만 보면 돈 얘기만 하니까 ㄹㅇ 스트레스 받음 ㅠ 하.. 점점 갱년기도 심해지고 나도 빨리 나가고 싶다
어제
익인4
아닝 없어…
어제
익인5
엄마가 노후 대비 되어 있고 우리 자매는 지금 따로 나와서 독립해서 사는데... 음.. 내 주변 한부모 가정 친구 2명 있는데 둘 다 노후 준비 안되시고 걔네가 책임져서 살어,,, 나도 엄마가 노후대비가 되어 있다고 해도 늘 마음에 걸리고 내가 첫째여서 그런지 가장 마인드 있어서 진짜 독립할 때 많이 고민했는데 솔직히 엄마가 돈 여유 없고 성격도 소극적이여서 사람 만나는 것도 안좋아하셨더라면 독립 못했을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여전히 독립했더라도 미래에 결혼할 때, 남편이 우리 엄마 모시고 살아두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겁나 아량 넓은 사람이면 그러고 싶다는 생각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서는 하고 있음
어제
글쓴이
ㅠㅠ 나는 결혼 생각 없긴한데.. 그냥 전부터 내가 뭘 한다고 (여행, 대외활동) 하면 일단 불만부터 내버였고.. 특히 해외 관련될땐 엄청 더 난리였어ㅜ 그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난 취준하면 부모님란테 생활비 드리긴 할건데.. 솔직히 대출비도 같이 갚아야 하겠지 ㅋㅋ ㅠ 나 대학 다닐 때 생활비 대출도 한 번 해달라 해서 한 적 있는데 그것도 내가 갚아야 하고 ㅋㅋ 갑자기 돈 없는 인생 왜이렇게 짜증나는지 모르겠도 그냥 확 혼자 독립 해버리고 싶다
어제
익인5
갑갑한 마음 이해하지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항상 엄마가 내가 결정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해야하는 존재라는거잖아 오로지 나만을 위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게 아닌.... 베스트는 돈 겁나 많이 벌어서 독립 끝장나게 하자 ! 댓쓰니 성격을 다 알 순 없지만 그래도 엄마 모질게 못하는 성격인거 댓글에서 느꼈는데 너도 나도 결국 엄마 못버릴 것 같은 성격이야...그냥 엄마 계속 안고 가야해..
어제
글쓴이
ㅠㅜ 솔짓히 막줄 맞아.. 뭘 하던 죄책감 느끼면서 살듯.. 그래도 독립은 무조건 해야지ㅜ 하아ㅏ아ㅠ
어제
익인6
우리도 ㄴㄴ...
어제
익인6
평생 독립 못할 거 같음
어제
글쓴이
나는 무조건 할려고ㅠ 이렇게 발목 잡히는 인생 살거 싶지 않아.. ㅠ 어떻게서든 하고싶어….. 계속 돈돈 거리는 집에서 살고 싶지 않음 ㅠㅠㅠㅠ하
어제
익인7
난 엄마가 나때문에 돈벌려고 주부였다가 사회 나가서 일 시작하고 고생한게 있다보니 역으로 십년 뒤부턴 어느정도 엄마를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
엄마가 노후대비 못 한 것도 어떻게 보면 나 대학까지 보내는데 투자해서 그런 거니까..?
그래서 결혼은 일단 포기함
근데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니까 뭐 쓰니가 고민해보고 온전히 다 책임지고싶진 않다고 판단하면 좀 이기적으로 굴어도 된다고 생각해

어제
글쓴이
나도 익인이처럼 생각하긴 해ㅜㅜ …. 익인이는 독립 생각은 업ㄱ어?? 혹시 형제 자매는?
어제
익인7
외동이구 난 21살 때부터 자취했어!
쓰니도 나랑 같은 생각이면 생활비 보내주는 거랑은 별개로 독립이랑 해외생활 같은 도전은 부모님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말고 과감하게 지르는 걸 추천할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독립해야 숨통 트이면서 가족이랑 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있고 그 때부터 부모님이 나랑 본인을 분리해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
재정상황 똑같아도 매일 붙어서 돈 걱정하는거에서 벗어나면 훨씬 나음 직장생활 중인거면 어느정도 돈 모아서 그냥 도전해~!

어제
글쓴이
ㅠㅠㅠ 조언 고마워!! 얼른 독립 해야겠다,,,
어제
익인8
나도 한부모가정인데 우리집이 좀 어려운편인데도 엄마가 나 하고싶은거 다 하게해주심..
그래서 커서 꼭 보답해드리고싶은데
내 일이 다 안되는중이라 점점 압박감이 커진다
너무힘들어요즘

어제
글쓴이
하고싶은거라면 취미 생활이나 경제적 지원? 난 성인 이후엔 거의 내가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날 키워두셨으니까 책임은 져야 한다구 생각하긴해ㅠㅠㅠ 근데 부쩍 요즘 돈 얘기릉 너무 많이 해서 심란하네..
어제
익인8
나같은경우엔 예체능 하고싶었는데
돈때문에 후회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하셔서 지원해주셨어
그래서 지금 집에 빚도 좀 있고..엄마 노후준비 못하고계셔서 죄책감들더라
나도 그래서 돈얘기나오면 심란하고 그것때메 우울해짐ㅋㄱㅠㅜ..

어제
익인9
우린 준비됐어 근데 애초에 조부모님이 잘 살아서.. 걱정이 없긴했어
4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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