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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인데 난 계속 취준 중이고 부모님은 지금 일 다니고 있긴 한데 월급이 엄청 높지 않아.. 솔직히 노후 준비도 됐는지 잘 모르겠음 ㅜ 집 대출비 생활비 혼자서 감당 안되는 거 알지만.. 이번달 대출비 못 갚을 것 같다고 돈 빌려달라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혼자 힘들 거 아니깐.. 이해되기도 해 ㅠ 

취업하면 부모님한테 돈은 드릴던데 .. 나중에 독립하거나 내가 뭐 해외에서 살게되도 내가 번 돈을 드려야 하나 싶어ㅜ 날 키워주신 부모님이고 심지어 한 부모 가정이라 내가 엄마를 끝까지 책임져 줘야 한다는 압박이 심한 것 같아.. 

가끔 부모님이란 얘기하다 보면 내가 독립(워홀, 자취 등) 얘기하면 그닥 좋아하는 느낌음 아냐.. 근데 크면 클수록 집에서 가족끼리 싸우는거 꼴보기 싫고 빨리 최대한 나가고 싶어ㅠ


 
   
익인1
형제는 없어?
17일 전
글쓴이
있기야 한데.. 일단 셋다 결혼 생각은 없고 나랑 혈육 1명은 독립 하고 싶어하고 다른 한명은 계속 집에서 살고 싶어해 문제는 부모님이랑 제일 심하게 부딪히는 사람이라^^.. (이거 꼴보기 싫어서 독립하고ㅜ싶음 ㅠ)
17일 전
익인2
흠... 우리집은 애 셋이긴한데
아빠 혼자 다 하고 있어 대신 우리한테 드는 돈이 적어서 성인 되자마자 경제적으로 독립함

17일 전
글쓴이
그렇구나ㅠㅠ 경제적인 독립이 휴대폰비 등록금 보험비 생활비 등등 이런거 다 내가 내는거 말하는건가? 보험비 빼고는 다 내가 하고 있긴하고 등록금은 다자녀 땜에 전액 지원 받고 다녔어..
17일 전
익인2
웅웅 나도 보험비? 빼고 우리가 내
최근에 휴대폰비도 각자 독립함 ..
나도 등록금 이런 건 전액지원이고 기숙사비도 우리가 내야하고 ... 대신 우리가 미자때부터 모은 돈 성인돼서 한번에 쓱 나갔다보니까 자취는 못 하는 셈이라 그런가 집에서 사는 건 뭐 터치 없고 아빠도 미자때부터 우리한테 못 해준 거, 잘못한 거 많아서 그런가 노후대비는 알아서 할거래 대신 빨리 집 나가라함 ㅋㅋㅋㅋㅋㅋ 나도승질내.. 모은돈이있어야 나가지

17일 전
익인3
울엄마는 다 준비함 걍 우리한테 손 벌리기 싫어하기도 하고 나는 나고 너희는 너고 이렇게 분리해서 생각하는거 같아
난 아직 취준이고 언니는 생활비 줘. 언닌 어차피 결혼해서 곧 나가고 나도 취직하면 바로 나갈라고...

17일 전
글쓴이
나도 이럈음 좋겠는데 대출비 빌려달라.. 나만 보면 돈 얘기만 하니까 ㄹㅇ 스트레스 받음 ㅠ 하.. 점점 갱년기도 심해지고 나도 빨리 나가고 싶다
17일 전
익인4
아닝 없어…
17일 전
익인5
엄마가 노후 대비 되어 있고 우리 자매는 지금 따로 나와서 독립해서 사는데... 음.. 내 주변 한부모 가정 친구 2명 있는데 둘 다 노후 준비 안되시고 걔네가 책임져서 살어,,, 나도 엄마가 노후대비가 되어 있다고 해도 늘 마음에 걸리고 내가 첫째여서 그런지 가장 마인드 있어서 진짜 독립할 때 많이 고민했는데 솔직히 엄마가 돈 여유 없고 성격도 소극적이여서 사람 만나는 것도 안좋아하셨더라면 독립 못했을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여전히 독립했더라도 미래에 결혼할 때, 남편이 우리 엄마 모시고 살아두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겁나 아량 넓은 사람이면 그러고 싶다는 생각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서는 하고 있음
17일 전
글쓴이
ㅠㅠ 나는 결혼 생각 없긴한데.. 그냥 전부터 내가 뭘 한다고 (여행, 대외활동) 하면 일단 불만부터 내버였고.. 특히 해외 관련될땐 엄청 더 난리였어ㅜ 그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난 취준하면 부모님란테 생활비 드리긴 할건데.. 솔직히 대출비도 같이 갚아야 하겠지 ㅋㅋ ㅠ 나 대학 다닐 때 생활비 대출도 한 번 해달라 해서 한 적 있는데 그것도 내가 갚아야 하고 ㅋㅋ 갑자기 돈 없는 인생 왜이렇게 짜증나는지 모르겠도 그냥 확 혼자 독립 해버리고 싶다
17일 전
익인5
갑갑한 마음 이해하지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항상 엄마가 내가 결정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해야하는 존재라는거잖아 오로지 나만을 위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게 아닌.... 베스트는 돈 겁나 많이 벌어서 독립 끝장나게 하자 ! 댓쓰니 성격을 다 알 순 없지만 그래도 엄마 모질게 못하는 성격인거 댓글에서 느꼈는데 너도 나도 결국 엄마 못버릴 것 같은 성격이야...그냥 엄마 계속 안고 가야해..
17일 전
글쓴이
ㅠㅜ 솔짓히 막줄 맞아.. 뭘 하던 죄책감 느끼면서 살듯.. 그래도 독립은 무조건 해야지ㅜ 하아ㅏ아ㅠ
17일 전
익인6
우리도 ㄴㄴ...
17일 전
익인6
평생 독립 못할 거 같음
17일 전
글쓴이
나는 무조건 할려고ㅠ 이렇게 발목 잡히는 인생 살거 싶지 않아.. ㅠ 어떻게서든 하고싶어….. 계속 돈돈 거리는 집에서 살고 싶지 않음 ㅠㅠㅠㅠ하
17일 전
익인7
난 엄마가 나때문에 돈벌려고 주부였다가 사회 나가서 일 시작하고 고생한게 있다보니 역으로 십년 뒤부턴 어느정도 엄마를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
엄마가 노후대비 못 한 것도 어떻게 보면 나 대학까지 보내는데 투자해서 그런 거니까..?
그래서 결혼은 일단 포기함
근데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니까 뭐 쓰니가 고민해보고 온전히 다 책임지고싶진 않다고 판단하면 좀 이기적으로 굴어도 된다고 생각해

17일 전
글쓴이
나도 익인이처럼 생각하긴 해ㅜㅜ …. 익인이는 독립 생각은 업ㄱ어?? 혹시 형제 자매는?
17일 전
익인7
외동이구 난 21살 때부터 자취했어!
쓰니도 나랑 같은 생각이면 생활비 보내주는 거랑은 별개로 독립이랑 해외생활 같은 도전은 부모님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말고 과감하게 지르는 걸 추천할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독립해야 숨통 트이면서 가족이랑 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있고 그 때부터 부모님이 나랑 본인을 분리해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
재정상황 똑같아도 매일 붙어서 돈 걱정하는거에서 벗어나면 훨씬 나음 직장생활 중인거면 어느정도 돈 모아서 그냥 도전해~!

17일 전
글쓴이
ㅠㅠㅠ 조언 고마워!! 얼른 독립 해야겠다,,,
17일 전
익인8
나도 한부모가정인데 우리집이 좀 어려운편인데도 엄마가 나 하고싶은거 다 하게해주심..
그래서 커서 꼭 보답해드리고싶은데
내 일이 다 안되는중이라 점점 압박감이 커진다
너무힘들어요즘

17일 전
글쓴이
하고싶은거라면 취미 생활이나 경제적 지원? 난 성인 이후엔 거의 내가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날 키워두셨으니까 책임은 져야 한다구 생각하긴해ㅠㅠㅠ 근데 부쩍 요즘 돈 얘기릉 너무 많이 해서 심란하네..
17일 전
익인8
나같은경우엔 예체능 하고싶었는데
돈때문에 후회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하셔서 지원해주셨어
그래서 지금 집에 빚도 좀 있고..엄마 노후준비 못하고계셔서 죄책감들더라
나도 그래서 돈얘기나오면 심란하고 그것때메 우울해짐ㅋㄱㅠㅜ..

17일 전
익인9
우린 준비됐어 근데 애초에 조부모님이 잘 살아서.. 걱정이 없긴했어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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