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사령탑은 역시 전임 감독제를 유지한다. 특히 올해 국제대회가 없는 터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감독은 한 시즌 프로야구를 그야말로 꾸준히 성실히 지켜보면서 대표팀 선수들의 상태와 특징을 잘 파악해 경기력으로 연결해야 할 책임을 갖는다. 허구연 총재의 선언대로, KBO는 두 번 실패는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KBO는 “류중일 감독도 고려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고 하지만 프리미어12 여파에 따라 현실적으로 새 사령탑을 선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속 있는 프로 감독들을 제외한 4~5명의, 사령탑 혹은 코치 출신 ‘야인’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기존의 사령탑들보다는 한 세대 젊은 지도자들로 전체적인 중심은 이동하는 분위기다.
선수단을 선발하는 전력강화위원회도 교체를 준비한다. 위원장은 물론 위원들도 모두 새로 구성해 출발할 계획이다. 완전히 새로 짜는 대표팀 스태프를 통해 국가대표팀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이르면 1월 안에, 아무리 늦어도 2월 안에는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 있다”며 “2월말쯤 대만이 WBC 1차예선 격인 경기에 나간다. 여기서 대만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는 사령탑과 스태프를 확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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