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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막판엔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도 했고

회피형이라 점점 피폐해지는거 느껴져 

사귀면서 오래 못갈 관계라는건 알았는데 

결국엔 잠수이별 당했네 ㅋㅋㅋ

그럴거면 2주전에 헤어지자고 할떄 그냥 헤어지지 

나도 맘이 많이 식어서 헤어진건 그냥저냥 버티는데

잠수로 헤어질줄 몰라서 자존감이 좀 박살난 느낌이야

곧 괜찮아지겠지?



 
익인1
잠수가 진짜 최악이야
17일 전
익인1
내 자아를 박살냄
17일 전
글쓴이
맞어 지금 내 자존감 자아 박살났어 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열받아 ㅋㅋㅋㅋ

17일 전
익인1
쓰니 댓글 읽어봤는데 진짜 공감돼
내가 정상적인 마무리도 받지못할 정도로 가치없는 사람인가 생각하게되더라 진짜
나도 아직 완전히는 극복못했어
이제는 그사람이랑 잘해보고 싶은건지 그냥 정당한 마무리를 받고싶은건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나는 심지어 잠수썸붕이라 쓰니보다 타격이 덜할텐데도 이런다..

17일 전
익인2
이별 극복법(실제로 내가 극복함)
1. 걍 극단적으로 그 사람 죽었다 생각해
2. 나중되면 연애했을때의 좋은 생각만 남겠지만 지금은 전애인의 단점, 싫었던점 생각하면서 분노해봐. 분노할수록 빨리 극복함
3. 세상엔 좋은 사람 많음. 기회 생기면 소개팅이든 뭐든 나가서 사람 만나. 모임이나 동호회라도 좋음(물론 마음은 좀 추스리고)
4. 못해봤던것들 해보기. 혼자여행이라던가
5. 팩트는 그 사람도 이제 쓴이 안좋아해서 안잡고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거임.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 그리고 쓴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너가 안좋은 사람이라서 떠난거 아님

17일 전
글쓴이
어차피 SNS도 안하고 카톡프사도 안바꾸는 애라 죽었다 생각하려고
전애인 단점이 차고 넘치는애라 사람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것 같아
그냥 잠수이별이라는 행위 자체가 너무 폭력적이라
거기에서 오는 타격이 크네
내가 이렇게 폭력적이고 무시받을 정도로 별로인가?하는 그런거
이런 생각안하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아직은 그게 어렵다

17일 전
익인2
쓴이가 무시받을 정도로 별로인게 아니라 너의 가치를 몰라보는 그 사람이 정말 별로인거야.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 부족한 사람 많아도, 별로인 사람 없어. 그 진가를 몰라주는 사람만 있을 뿐이야
쓴이를 몰라봐준 그 사람은 전혀 맞지 않았던 사람일 뿐인거고, 최악의 이별을 선사한 그 분께 저주를 내리고 끝내버려.. ㅋㅋㅋㅋ 마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거 같아. 나도 정말 힘들었어서 안믿던 불교도 믿기 시작하고 철학책도 정말 많이 읽으면서 마음 추스리는법을 배웠는데 인간관계 만큼은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는것 같다~~

17일 전
글쓴이
둥이는 잘 극복했다니 다행이다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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