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여러명이서 모여서 뜨개질 하기로 함.
뜨개질 먼저 해 본 친구가 직조틀/바늘/실 각자 원하는 걸로 사오라고 공지함
여기서부터 대화를 적어볼게
A(모임장) B(실 많이 사간다고 한 친구) C(다른 친구) D(다른 친구2)
A : 각자 맘에 드는 실이랑 직조틀, 바늘 사왕~
B : 오오 나 ㅇㅇㅇ포인트 있으니까 실 개 많이 산다?
C : 오예 그럼 나 직조틀이랑 바늘만 사야지
D : B 메시지에 답장 기능으로 -> 아싸~~ 멋져요 언니
이렇게 된 상황이야. B는 그냥 선택의 폭이 넓어지도록 여러 색상 구매해서 공유해서 쓰겠다는 의미였지, 아예 다른 애들보고 실을 사지 말라는 의미로 '내가 실 살테니까 너네는 다른 준비물만 준비해~'가 아니었는데
바로 오케이 그럼 실 빼고 다 사야지. 로 전개돼서 아니 아예 내가 다 사주겠단 뜻은 아니었는데? 그냥 여러 종류 사가본다고, 너네도 너네 마음에 드는 거 한두 개쯤은 사와야지 라고 말하긴 했는데
너네가 B 입장이면 꽁기할 것 같아? 아니면 자기가 사오겠다고 해놓고 다 사준다고 한 적은 없는데? 라는 소리 듣는 C,D 가 더 꽁기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