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사친 -> 애인애인 ->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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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테크 타는 사람들 흔해? 있음??

[익인1]

많아

[익인2]

소개 아니고서야 대다수가 저러지

[익인3]

나용 올해 결혼 예정임

[글쓴이]

와 몇년동안 친구였고 누가 고백했어? 글구 축하해

[익인3]

나 10년 좀 넘게 친구였다 고1때부터 친구였으니까. 고백은 내가 했고 서로 연애 할 거 다 하고 있었고
연애 마르지 않는 스타일이었음 나나 애인이나 대학이나 알바 같은 거 둘다 계속 했었어서.
진짜 친구로 생각한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ㅋㅋ
물론 서로 애인 있을 땐 연락 안 하고 집 근처 살아서 종종 안부 묻는 겸 집앞에서 만나긴 했었음!

[글쓴이]

우와 인연이구나.... 익이 여자야?? 멋지다 여자가 고백하는거

[익인3]

여자 맞앙 둘 다 연애할 사람 따로 있고 결혼할 사람 따로 있구나 느낌..
그 오랜 시간 동안 여행 다니거나 친구로 지낸 거 정리까지 생각하고
담담하게 생각 정리 잘 해서 얘기함! 물론 나도 첨엔 까임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3에게
오 두번 고백한거염??

[익인3]

글쓴이에게
웅 시간 차 두고(두 세달 텀 더) 두 번 고백 했어. 물론 행동은 친구 때랑 똑같이 굴고
잘 맞아서 지금까지 친구로 지냈던 거라 결혼까지도 생각보다 무탈하게 온 거 같아 결도 비슷하구

[익인4]

3에게
우와 대박이당.. 혹시 친구 사이일때 돌아보니 둘이 서로 호감 있던 타이밍이 있었어?

[익인3]

4에게
그냥 평소랑 똑같이 고딩 때 친구들 다같이 만나서 술 한잔 하고 진지한 대화 좀 하다가
애들 다 보내고(집 방향이 같아서 둘이 따로 감) 집 앞에서 서로 서른도 앞두고 있겠다 미래 얘기 좀 진득하게 하고 새벽에 들어왔는데
아는 동생이 나랑 게임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서, 뭐하다 이제왔어! 얘기 하는데 ~~하다가 늦어졌다 하니까
동생이 ㅋㅋ머야 그 오빠랑 유독 더 친한 느낌이네 언니 친구들 중에서도 그 오빠랑 제일 사람 대 사람으로 친한 거 같다
하길래 그러겡 얘 결혼하게 되면 앞으로 못 보겠지? 뭔가 눈치상 못 볼 거 같기도 ㅎㅎ 하고 넘겼는데
그러다가 진짜 서로 결혼하면 못 보겠네 -> 여태 다른 친구들이 그랬던 것 처럼 못 보는 게 당연하지 -> 엥 근데 ㅔ왜 먼가 서운하지ㅋㅋ

하다가 내가 내 감정 깨닫게 된 거 같애! 구구절절 길게 얘기해서 ㅋㅋㅋㅋㅋ웃기긴 한데 ㅠㅠ 설명하려면 짧은 말로는 여태 이 감정을 깨닫게 된 순간이 설명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