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붙할때 구질구질했던게 마음식는데 영향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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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익이야

한달 전에 내가 애인한테 서운한게 있어서 시간 갖자 했다가 하루만에 내가 사과했는데 애인은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해서

한 두시간 가까이 붙잡았거든 울면서

근데 안 잡혀서 헤어졌다가 3일 후에 애인이 먼저 연락줘서 재회했어

재회한 후에는 내가 서운했던거 고치겠다고 미안하다했고 아무 트러블 없이 행복했는데

결국 마음 식었다고 통보하고 내 연락 다 안읽씹했거든

한달 전에 저렇게 붙잡은게 영향을 줬겠지.. 또 붙잡을거 같으니까..

저때는 어떻게 보면 내가 트러블을 만들어낸 입장이라 엄청 매달린거고 마음 식은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나도 대화하고 깔끔하게 놓을 수 있었을텐데

뭔가 마음 식은 낌새도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통보하니까 좀 잊기도 힘들고 엄청 스트레스받아..

[익인1]

그래도 최선 다했네 고생했어

[글쓴이]

그때 그렇게 붙잡지 말걸 후회가 돼

[익인1]

너 스스로 더 무너지지말고 할 일 하고 운동도 하면서 바쁘게 살아 그렇게 잊어가야돼

[글쓴이]

응.. 자격증 공부 하고 있는데 솔직히 머리에 잘 안 들어오네 ㅠㅠ

[익인2]

안읽씹이면 상대방도 예의없다ㅠ

[글쓴이]

그거에 화도 났다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가.. 이중인격같아

[익인3]

사람마다 너무 다를 것 같은데 나는 시간 갖자고 그런 거 부터 그럴듯…?

[익인3]

단호할때 붙잡지 않으면 그냥 헤어지게 되는거지

[글쓴이]

그게 애인이 나보다 친구들이 우선순위고 나한테 소홀한거에 서운했었거든.. 그래서 시간을 좀 갖고 생각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후회돼

[익인3]

애초에 애인이 너를 많이 안 좋아했네

[글쓴이]

근데 먼저 대시한건 애인이야 난 사귀기 시작해서부터 점점 마음이 커진거고..

[익인4]

둥이 나랑 같은 상황이네... 나도 붙잡지 말았을 걸 그냥... 내 모든 행동, 말 다 후회하고 스스로 검열하고 괴로운지 3주째야

[글쓴이]

둥이는 어쩌다가 헤어졌어.. 힘들겠다

[익인4]

난 처음부터 걍 애인이 식었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 같대
이유는 없대. 너무 비참하고 고통스러

[글쓴이]

와 진짜 숨막히겠다.. 얼마나 만났어?

[익인4]

오래 만나진 않았어...7개월

[글쓴이]

4에게
난 70일.. ㅜㅜ

[익인4]

글쓴이에게
마지막 연락이 언제야? 둥이 진짜 마음 고생하겠다ㅠㅠ

[글쓴이]

4에게
헤어진 사람들은 다들 힘들지 뭐 ㅠㅠ 26일이야 일부러 크리스마스 지나고 연락했는데ㅎ..

[익인4]

글쓴이에게
나랑 일주일 정도 차이나네... 힘들다ㅠㅠ 이거 언제 극복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