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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난하면 계속 발이 묶이는 거 같아

돈적으로는 그렇다쳐도 심적으로도 너무 묶인다

타지방으로 취업해서 독립하고 나왔는데 집이 요즘 또 어려운지 힘든게 보이고 엄마 우울한게 보이네 혼자 놔두고 와서 미안하고 가난한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엄마 혼자두고 도망쳐 나온 거 같은 기분이네 그냥 속상하고 미안하고 속상하네 같이 산다는 동생놈은 방학도 했는데 집도 잘 안들어온다고 하고

그냥 큰돈도 안바랄테니 적당히만 좀 풀리면 안되나 이렇게 계속 반복되지 인생 진짜 힘들다



 
익인1
나도 우리집 진짜 정말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다못해 찢어졌었는데 진짜 좋은 남자친구 만나서 올해 결혼한다 결혼하는데 결혼식장이고 집이고 남자친구가 다해주고 몸만 오라해서 너무 고마워하고있어 가난이 평생가진 않는거 같애 내가 하는 거에 따라서 변할수있고 내가 어떤사람들을 만나고 어떤사람과 평생을 약속하는지에 따라 또 변한다고 생각해 그러니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해봐 그럼 내인생도 조금은 편해질거야
18일 전
글쓴이
나도 2년 전쯤에 나에게 너무 안정감주는 남자친구를 만났어 근데 점점 행복할수록 엄마한테 미안해 점점 괜찮아질까 결국 엄마가 힘들고 그럴때 다시 내 가난한 현실이 보이는데 진짜 괜찮은건가
18일 전
익인1
가난을 경험했으니까 더 미래에 나중에 사회적으로 자리잡고도 다시 가난해진다고해도 견뎌낼 힘이 다른사람보단 더 있지 않을까? 가난을 경험 해본사람과 안해본사람들은 난 다르다고 생각해 지금 세대는 가난이 이어지 않아 내가 더 단단해지고 좋은 사람이 될수록 좋은 사람을 더 만날 수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주변 이웃이든 친구든 미래를 함께할 사람이든 좋은 사람들로 가득찰거야
1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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