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가난하면 계속 발이 묶이는 거 같아
돈적으로는 그렇다쳐도 심적으로도 너무 묶인다
타지방으로 취업해서 독립하고 나왔는데 집이 요즘 또 어려운지 힘든게 보이고 엄마 우울한게 보이네 혼자 놔두고 와서 미안하고 가난한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엄마 혼자두고 도망쳐 나온 거 같은 기분이네 그냥 속상하고 미안하고 속상하네 같이 산다는 동생놈은 방학도 했는데 집도 잘 안들어온다고 하고
그냥 큰돈도 안바랄테니 적당히만 좀 풀리면 안되나 이렇게 계속 반복되지 인생 진짜 힘들다